“안동댐 취수원 이전 잘 안되나”… 홍준표 반격나선 김장호 구미시장

“안동댐 취수원 이전 잘 안되나”… 홍준표 반격나선 김장호 구미시장

김상현 기자
김상현 기자
입력 2023-10-16 12:59
수정 2023-10-16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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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방류시스템 요구는 부당한 협박”
“취수원 협약은 대구시 일방적 파기”
“화물터미널 군위 배치야말로 탐욕”
“큰 도시, 작은 도시 압력 행사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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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호 구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 연합뉴스
김장호 구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 연합뉴스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관련 구미물류단지 조성과 고속도로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해 홍준표 대구시장에게서 연이은 비판을 받아 온 김장호 구미시장이 홍 시장의 주장을 반박하며 반격에 나섰다.

김 시장은 최근 SNS에 글을 올려 대구시의 ‘구미국가산단 무방류시스템’ 설치 요구에 대해 “아무런 법적근거없이 개입해 기업에 부당한 협박을 가했다”며 “법을 준수하는 기업 제조활동이 어째서 ‘압박의 대상’이 되는 지 납득할 수 없다”고 되받아쳤다.

그는 취수원 이전 문제와 관련해선 “대구시가 일방적으로 협정을 해지한 것”이라고 단언했다. 취수원 이전 협정 파기에 자신과 구미시는 책임이 없다는 의미다.

특히 김 시장은 “당시 시의회 동의를 거치지 않은 것에 대해 시장으로 지적하면서도 ‘취수원 구미보 상류 이전 등 대안도 분명히 제시했다”며 “갑자기 (홍 시장이) 취수원 문제를 언급하는 것을 보니 안동하고 (협의가) 잘 안되는 것이 아닌가하는 추측이 무성하다”고 비꼬았다.

신공항 화물터미널 배치 문제에 대해 김 시장은 “유치에 의성과 군위의 대승적 결단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며 “이제와서 (홍 시장이) 해결사인양 신공항 근본 취지인 ’지역 상생발전의 대전제‘를 훼손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간터미널은 군위에, 항공물류 관련 시설은 의성에 균형적으로 안배하는 것이 합의문의 취지였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시장은 “여객터미널 군위 배치와 대구 땅의 절반 크기나 되는 군위 편입, 후적지 개발 등으로 대구는 엄청난 발전효과를 가질 수 있다”며 “인자리 창출과 인구유입 효과가 낮은 화물터미널까지 군위에 배치하겠다는 것이야말로 ’탐욕‘”이라고 공격했다.

김 시장은 구미-군위 고속도로에 대해선 “공항경제권 파이를 키우기 위해 정부가 시행하는 사업”이라고 했고, 구미물류단지와 관련해선 “ 의성 물류단지와 구미산단을 연계․지원하는 자체 물류시설”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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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시장은 홍 시장을 겨냥해 “큰 도시라는 이유로 타 지치단체에 압력을 행사하거나 정당한 주장을 ‘떼법’이라고 폄훼하는 것은 모래 위의 독불장군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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