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 32분쯤 서울 전역에 경계경보 ..행안부 “서울시 발령은 잘못”

6시 32분쯤 서울 전역에 경계경보 ..행안부 “서울시 발령은 잘못”

임병선 기자
입력 2023-05-31 06:50
수정 2023-05-31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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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우주발사체를 남쪽을 향해 발사했다고 31일 비상 경보가 발령됐는데 얼마 뒤 행정안전부가 오발령이라고 바로잡았다.

서울 성동구 일대에는 이날 오전 6시 32분부터 1분 남짓 사이렌 경보가 울려댔다. 로이터 통신은 서울시 전역에 경계경보가 발령됐다고 보도했다. 위급 재난 문자도 발송돼 “오늘 6시 32분 서울지역에 경계경보 발령,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고 안내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발사체가 남쪽으로 향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확인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는 북한 미사일과 관련해 오키나와 주민 대피령을 발령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밝혔다.

북한이 위성을 탑재했다고 주장한 발사체를 쏜 것은 2016년 2월 7일 ‘광명성호’ 이후 7년 만이다.

군은 발사체의 기종과 비행거리 등 자세한 제원을 분석 중이다.

앞서 북한은 이달 31일 0시부터 다음달 11일 0시 사이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단 로켓 낙하지점으로 ‘전북 군산 쪽에서 서해 멀리’, 페어링(위성 덮개) 낙하지점으로는 ‘제주도에서 서쪽으로 먼 해상’, 2단 로켓 낙하지점으로는 ‘필리핀 루손섬 동방 해상’을 지목했다.

북한은 지난달 13일 신형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을 시험발사한 지 40여일 만에 다시 도발을 감행했다. 이번이 올해 10번째 발사체 발사다.

행정안전부는 6시 41분 발로 ‘서울특별시에서 발령한 경계경보는 오발령 사랑임을 알려드림’이라고 안내했는데 실제 발령된 시간은 오전 7시 3분쯤이었다. 서울시 경계경보도 발령한 이유가 설명되지 않아 시민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는데 행안부 문자도 너무 짤막하고 설명이 부족해 여론의 질타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1단 로켓이 군산 쪽에, 페어링이 제주 근해에, 2단 로켓이 필리핀 루손 섬 근처에 낙하한다고 이미 예보한 상황인데 서울 주민이 어떻게 대피할 준비를 하라는 것인지 납득하지 못하겠다는 누리꾼들의 덧글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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