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견주·유기견 교육하는 ‘강동서당’…동물복지 앞서가는 강동구

초보 견주·유기견 교육하는 ‘강동서당’…동물복지 앞서가는 강동구

이두걸 기자
이두걸 기자
입력 2023-05-19 17:32
수정 2023-05-19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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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리본센터 유기견 입양 프로그램 등 인기
‘강동서당’에서 반려견 문제행동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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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견주와 반려견이 성내동 강동리본센터에서 문제행동 교육을 받고 있다. 강동구 제공
초보 견주와 반려견이 성내동 강동리본센터에서 문제행동 교육을 받고 있다. 강동구 제공
2013년 자치구 최초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 2017년 전국 최초 직영 유기동물 분양센터 건립, 2022년 전국 최초 반려견 순찰대 출범. 서울 강동구가 동물복지를 선도하는 자치단체로 명성을 높이고 있는 이유다.

19일 농림축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내 반려동물 양육가구의 비율은 25.4%로 4가구 중 1가구가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문화적 흐름은 이미 전 세계적 추세로 자리매김했고, 강동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선도적으로 동물복지 문화를 이끌고 있다.

구가 운영하는 유기동물 분양센터 ‘강동리본센터’는 유기동물 발생 시 구조부터 보호 및 공공분양까지 구에서 책임지고 직접 운영해 500마리가 넘는 유기견들이 주인을 찾거나 새로운 가족을 만났다. 자원봉사 신청 및 입양 상담 문의도 쇄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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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강동서당 프로그램 포스터. 강동구 제공
올해 강동서당 프로그램 포스터. 강동구 제공
이곳에서는 유기견을 단순 입양으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병원과 연계해 질병을 치료하고 5명의 동물사양관리사가 건강관리, 미용, 기본 훈련 등을 진행해 입양자들의 부담을 줄인다. 입양 후에도 병원 진료비와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해 입양률을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유기견 입양을 고려하지만 처음 키우거나 선뜻 결정하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놀이장 안에서 유기견을 만나 교감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리본 교감데이’도 올해부터 운영하고 있다.

구는 처음 반려견을 양육하거나 오랜 유기견 생활로 행동 교정이 필요한 반려견을 위한 사회화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강동서당’(서툰 당신의 개)이란 이름의 교육 프로그램은 견주와 반려견이 함께 5회차에 걸쳐 이론과 실습교육, 상담 등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에만 115가구가 이 교육을 통해 반려견의 짖음, 배변습관, 공격성 등의 문제를 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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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내동 강동리본센터 전경. 강동구 제공
성내동 강동리본센터 전경. 강동구 제공
이밖에도 구는 관내 초등학교 27개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동물학교’를 운영 중이다. 동물학대 예방교육 등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가르치고 동물과 공존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어린이집, 유치원 등 유아들을 대상으로 동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리본센터 견학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및 한부모가족 등을 대상으로는 반려동물 의료비도 지원해 경제적 부담으로 치료를 꺼리는 취약계층 가구의 걱정을 덜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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