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64% “코로나19로 저녁 회식 감소”… 대신 친목·취미 활동 즐겨

서울시민 64% “코로나19로 저녁 회식 감소”… 대신 친목·취미 활동 즐겨

조희선 기자
조희선 기자
입력 2023-05-09 16:17
수정 2023-05-09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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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야간활동 활성화 여론조사’ 결과 발표
시민 선호 야간활동 ‘문화예술·교류·관광’ 순
10명 중 7명 “야간활동 활성화 정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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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들이 지난달 29일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공원 수변 무대에서 열린 ‘한강 불빛 공연 드론 라이트 쇼’를 보고 있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민들이 지난달 29일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공원 수변 무대에서 열린 ‘한강 불빛 공연 드론 라이트 쇼’를 보고 있다. 서울시 제공
야간 활동의 대부분을 차지하던 회식이 코로나19를 계기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줄어든 회식 대신 다른 활동에 참여한 사람은 주로 친목 활동이나 취미 활동, 휴식을 즐긴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가 이러한 내용이 담긴 ‘야간 활동 활성화 여론조사’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서울에 사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진행했다.

야간 활동은 오후 6시~오전 6시 사이 야간 개장 시설 방문, 경관 관람, 체험 활동, 엔터테인먼트 등을 모두 포함하는 활동을 말한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를 거치며 회식이 ‘감소했다’는 답변이 64.4%를 기록했다. 감소 이유로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집합 금지’가 52.9%를 차지했다.

회식이 줄면서 다른 야간활동이 증가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증가하지 않았다’가 37.6%로 ‘증가했다’(29.6%)는 답변보다 8%p 높게 나타났다. ‘큰 변화가 없다’는 답변은 32.8%였다.

‘회식 대비 야간 활동이 증가했다’고 답변한 시민은 ‘친목 활동이나 취미 활동’(44.0%), ‘쉼, 휴식 등 개인 활동’(41.8%), ‘자기계발활동’(9.4%), ‘보조 수입을 위한 부업 활동’(4.5%) 순으로 즐겼다.

코로나19 종식 이후 유흥 활동과 회식 문화 변화에 대해서는 ‘감소하길 희망한다’(39.7%)가 ‘증가하길 희망한다’(24.1%)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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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에서 응답자의 78.8%는 최근 1년간 야간 활동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주로 하는 야간활동은 음주 등 유흥 활동이 41.8%로 가장 많았다. ‘야간 축제 참여 및 공공문화시설 방문’이 35.3%로 뒤를 이었다.

주로 야간 활동을 하는 지역은 강남구(16.5%), 송파구(6.3%), 마포구(6.2%), 종로구(5.7%) 순으로 나타났다. 야간 활동을 하는 요일은 금요일 밤~토요일 아침이 51.1%로 가장 많았다.

선호하는 야간활동으로는 24.8%가 ‘문화예술’을 꼽았다. ‘사회·교류’(21.9%), ‘관광’(18.1%)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의 68.9%는 야간활동 활성화 정책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그 이유로는 ‘다양한 시민문화 향유 기회 확대’(37.2%), ‘침체된 경제 활성화’(29.9%), ‘건전한 야간 문화 조성’(27.7%)을 꼽았다.

야간 활동 활성화 정책을 수립할 때 고려해야 할 기능에 대해서는 ‘안심·안전’(39.1%), ‘교통’(23.8%), ‘경제 회복’(14.5%), ‘문화·여가’(14.3%) 순이었다.

서울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들이 야간 시간에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 예술 프로그램을 개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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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이번 조사는 서울시 최초로 시민의 야간활동을 여러 측면에서 살펴본 결과로써 그 의미가 크다”며 “런던, 뉴욕 등 세계 여러 도시가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야간 문화 활동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서울시도 야간 문화 활성화에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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