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함께 날아오르자…영등포구, 비장애 형제자매 위한 ‘비행기’ 프로그램 운영

우리 함께 날아오르자…영등포구, 비장애 형제자매 위한 ‘비행기’ 프로그램 운영

이두걸 기자
이두걸 기자
입력 2023-04-28 09:53
수정 2023-04-2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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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가정의 비장애 형제자매 대상
교과과정 연계한 현장 체험학습 진행
느린학습·학습장애 아동 ‘도·토·리’ 사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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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 영등포구가 진행한 ‘비행기’ 프로그램 모습. 영등포구 제공
지난해 서울 영등포구가 진행한 ‘비행기’ 프로그램 모습. 영등포구 제공
서울 영등포구가 장애인 가정의 비장애 초등학생 12명을 대상으로 ‘비행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비행기’는 ‘비장애 형제·자매의 행복한 기다림’의 약자로, 과학·사회·역사 등 학교 교과과정과 연계해 학년별, 그룹별 현장 체험학습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비장애 형제·자매의 건강한 성장과 학습, 사회적 돌봄 서비스를 지원한다.

비행기 프로그램은 구에서 위탁 운영 중인 영등포구 장애인 가족지원센터에서 5월부터 10월까지 월 1회, 총 6회가 진행된다. 전문강사 1명당 학생 3명을 소그룹으로 구성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체계적인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비장애 형제·자매들 간 교류를 통해 자연스러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장애인 가정에서 겪는 어려움, 스트레스를 잠시나마 잊고 정서적 박탈감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다.

프로그램 운영 관련 자세한 사항은 어르신장애인과나 영등포구 장애인 가족지원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구는 올해 교육부 산하 국립특수교육원의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로 지정, 장애인과 그 가족의 역량 강화를 위해 5개 기관에서 26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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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 영등포구가 진행한 ‘비행기’ 프로그램 모습. 영등포구 제공
지난해 서울 영등포구가 진행한 ‘비행기’ 프로그램 모습. 영등포구 제공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비행기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 내 장애인과 그 가족들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장애인, 비장애인이 서로를 존중하고 자유롭게 어울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는 ‘영등포형 약자와의 동행’을 위해 저소득 느린학습·학습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교육지원 사업 ‘도·토·리’를 추진한다.

느린학습아동이나 학습장애아동은 장애와 비장애 사이의 경계성 지능(IQ 71~84)으로 학습 속도가 느려 학교생활과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다.

도·토·리란 ‘도와줄게 토닥토닥 이손 잡아’라는 의미로, 서울시에서 공모한 ‘약자와의 동행 지원 사업’에 선정돼 4700만원 예산을 확보한 구 특화 사업이다.

구는 저소득 느린학습·학습장애 아동들에게 동등한 교육 출발선을 보장하고 교육 격차 해소와 기초학습 능력 향상을 위해 도·토·리 사업을 공모했다. 단순히 학습을 지원해 기초학력을 향상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심리 상담과 1대 1 맞춤형 멘토링, 부모 교육까지 연계해 아동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지원 대상은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중위소득 120% 이하인 만 4~8세 느린학습·학습장애 아동이다. 구는 주민센터, 학교, 교육복지센터 등을 통해 지원 아동을 추천받고 사례 회의와 기초학습검사 결과, 경제적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원 아동 8명을 선정한다.

구는 학교, 학부모, 학습전문 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맞춤형 기초학력 및 인지 학습 지원 ▲학습 능력 정밀검사 ▲사회성 향상을 위한 심리·정서 상담 ▲바른 양육을 위한 부모 교육을 제공한다. 아울러 구는 아동들이 학교생활을 건강하게 할 수 있도록 고민상담 등 정서적 멘토가 되어 1대 1 밀착 지원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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