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모든 대학생 ‘1000원 아침밥’ 먹는다

서울 모든 대학생 ‘1000원 아침밥’ 먹는다

조희선 기자
조희선 기자
입력 2023-04-11 01:07
수정 2023-04-11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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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54개 전체 대학 지원
오세훈 시장 “사회통합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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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에서 먹는 ‘천원의 아침밥’
서울시립대에서 먹는 ‘천원의 아침밥’ 3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서울시립대학교 학생식당에서 학생들이 ‘천원의 아침밥’을 먹고 있다. 2023.4.3. 연합뉴스
서울시가 정부 기조에 발 맞춰 대학생에게 아침밥을 1000원에 제공하는 ‘천원의 아침밥’ 지원에 동참한다.

시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확대하고자 서울 지역 대학을 대상으로 한 끼에 1000원의 비용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학생이 한 끼에 1000원을 내면 정부가 1000원을 지원하고 나머지 금액은 학교가 부담한다.

현재 서울시 54개 대학 중 ‘천원의 아침밥’에 참여하는 대학은 5곳(고려대, 경희대, 서울대, 성균관대, 서울시립대)뿐이다. 시는 대학이 재정 부담 때문에 이 사업에 참여하기를 주저하는 것으로 보고 한 끼에 1000원을 시가 부담해 대학과 청년의 부담을 동시에 낮춘다는 계획이다.

최근 고물가 영향으로 저렴한 아침 식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자 지난 3월 열린 정부청년정책조정위원회에서는 올해 지원 인원을 69만명에서 150만명으로 확대하기로 하고, 사업에 참여할 대학을 추가로 모집하고 있다.

학교당 200~500명이 ‘천원의 아침밥’을 먹는다고 가정할 때 54개 대학 재학생을 지원하면 약 15억원에서 37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시는 추산했다. 구체적인 사업 방향은 농림축산식품부, 대학과의 협의를 통해 결정하고, 필요한 예산은 추경 등 가능한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해 확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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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은 “좋은 정책에는 중앙과 지방의 구분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사회의 미래인 대학생들이 돈이 없어 아침을 굶고 다니는 일은 없어야 한다. 불황기에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는 정책은 사회 갈등 요소를 줄여 결과적으로 사회 통합에 기여한다”고 말했다.
2023-04-1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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