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값으로 점심 해결” “이러다 골목 상권 죽는다” [따져봅시다!]

“저렴한 값으로 점심 해결” “이러다 골목 상권 죽는다” [따져봅시다!]

홍인기 기자
홍인기 기자
입력 2023-03-30 02:00
수정 2023-03-30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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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구내식당 개방… 웃는 직장인, 우는 음식점

‘가성비 맛집’ 주변 직장인 인기
인근 상인들 손님 줄어 영업난
“일주일에 한두 번은 닫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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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외부인 출입을 중단했던 공공기관 구내식당이 속속 개방되자 인근 상인들이 “손님 빼앗긴다”며 반발하고 있다. 저렴한 가격으로 음식을 제공하는 공공기관 구내식당은 지갑 사정이 넉넉지 않은 직장인에겐 부담 없이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곳이지만 고물가로 직격탄을 맞은 상인들에겐 버거운 경쟁 상대이다. “일주일에 한두 번이라도 구내식당을 운영하지 않으면 안 되느냐”는 한 음식점 주인의 호소에선 골목상권의 위기감도 감지된다.

29일 오전 11시 20분쯤 서울 강남구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양재타워 지하 2층 구내식당에 직장인들이 북적이기 시작했다. 점심시간 10분 전부터 직장인들이 몰려온 건 이곳이 ‘구내식당 맛집’으로 소문나면서다. 강남에서 7000원에 점심을 해결할 수 있는 곳이 흔치 않은 데다 식단 구성도 좋아 점심때마다 주변 직장인들이 찾아온다고 한다. 하루 평균 점심 이용객은 500~600명 정도다. 이 중 절반이 외부인이라는 게 식당 주인 설명이다. 이곳에서 만난 위지은(28)씨는 “주변 식당의 가격이 너무 올라서 최근에는 이곳에서 주로 점심을 해결한다”고 말했다.

5000원 안팎에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구내식당 가운데 일반인 출입이 가능한 식당 목록이 온라인에서 공유되기도 한다. 직장인 김모(36)씨는 “구내식당에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다면 한 달에 10만원 이상은 아낄 수 있다”고 전했다.

민간기업의 구내식당은 외부인 출입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아서 대부분은 공공기관 구내식당을 찾는다. 서울시만 해도 25개 구청 가운데 16개 구청이 일반 시민에게 구내식당을 개방하고 있다. 구청 구내식당의 한 끼 가격은 4000~6000원이다. 한 구청 관계자는 “하루 평균 250~300명 정도 외부인이 찾아온다”고 설명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공공기관 구내식당 개방은 지금의 경제적 상황이나 구내식당에 대한 수요 증가 등을 감안했을 때 더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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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공공기관 인근 상인들은 “주변 상권을 다 죽인다”며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국외식업중앙회 관계자는 “시민 대상으로 구내식당을 개방하지 말아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면서 “물가가 올라 식재료 부담이 늘어난 상황에서 어려움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서울의 구청 인근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유모(65)씨도 “손님이 줄어 더이상 가게를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3-03-3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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