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산IC 개통땐 사고 위험 최대 14배…폐쇄 불가피

지산IC 개통땐 사고 위험 최대 14배…폐쇄 불가피

홍행기 기자
홍행기 기자
입력 2023-03-13 15:29
수정 2023-03-1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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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지산IC 진출로 교통사고 예측·위험도 평가 용역’ 보고서 공개
일반진출로보다 진출 실패율 2.4 ̄8배, 사고건수는 9.9 ̄14.3배 증가
조만간 폐쇄발표 이어 설치 과정 감사 및 대체 교차로 설치 등 논의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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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 진출로가 마련된 광주 지산IC가 국내 일반 진출로에 비해 교통사고 위험이 높다는 용역결과가 발표됐다. 광주 지산IC전경. 광주시 제공
왼쪽에 진출로가 마련된 광주 지산IC가 국내 일반 진출로에 비해 교통사고 위험이 높다는 용역결과가 발표됐다. 광주 지산IC전경. 광주시 제공
왼쪽 차선에 진출로가 마련돼 안전성 논란이 일었던 광주 지산IC가 실제 개통될 경우 교통사고 위험이 크게 높다는 용역결과가 발표됐다. 이에 따라 민선8기 최대 현안으로 꼽혀온 ‘지산IC폐쇄’가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77억원이 투입된 지산IC 건설 과정에 대한 감사와 사후활용 방안 그리고 대체 진출로 건설 여부가 새로운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

광주시는 1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지산IC 진출로 교통사고 예측 및 위험도평가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용역을 수행한 서울시립대 산학협력단은 이날 보고회에서 “지산IC 진출로는 터널과 진출로 간 이격거리가 짧아 일반 진출로보다 (진출)실패율이 최대 8배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구간별 교통사고 건수도 일반 진출로에 비해 최소 9.9배에서 최대 14.3배까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평가했다.

산학협력단은 지산IC의 경우 시거(운전자가 전방의 위험요소를 알아차리고 정지하거나 피해서 주행할 수 있는 거리)가 짧아 진출 실패율이 높고, 이로 인한 2차 사고의 우려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차로별 제한속도의 차이 및 짧은 구간 내 제한속도 변경 등으로 사고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산학협력단은 이에 따라 “지산IC는 운전자의 시거가 매우 열악한 곳에 위치하여 일반적인 IC에 비해 사고율과 진출 실패율 등이 상대적으로 높다”며 “교통안전 측면에서 매우 위험하다고 판단된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번 용역은 진출로가 왼쪽에 마련된 지산IC의 문제점을 분석한 것이긴 하지만, 실제로는 같은 장소에 오른쪽 진출로가 마련됐더라도 국내 일반 진출로에 비해 위험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

산학협력단은 이와 관련 ‘진출로 미운영시 대비 오른쪽 진출로는 5.4배, 왼쪽 진출로는 6.6배가랑 차량 상충횟수가 많다’고 분석했다. 이는 진출로가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일반 진출로보다 교통사고 위험성이 크게 높다는 것이어서, IC설치 장소 자체가 잘못 선정됐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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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날 오전 차담회를 열고 “지산IC는 위험성이 높아 폐쇄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는 이미 준공된 지산IC 사후 활용과 설치과정에 대한 감사 그리고 지산IC를 대체할 새로운 진출로 건설 여부 등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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