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구, 2038아시안게임 공동유치 ‘재점화’

광주·대구, 2038아시안게임 공동유치 ‘재점화’

홍행기 기자
홍행기 기자
입력 2023-02-06 13:41
수정 2023-02-06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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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회, “지속적 공론화, 예산 낭비 최소화해야” 공동유치 동의안 의결
본회의 상정 보류 3개월여 만에 통과…대구시의회도 16일 공동유치안 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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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및 시의회 청사 전경
광주광역시 및 시의회 청사 전경
부실 용역과 공론화 부족 등의 논란에 휩싸이면서 무산 위기에 놓였던 2038 광주·대구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가 우여곡절 끝에 재점화됐다.

광주시의회는 6일 제313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광주시가 제출한 2038 광주·대구 하계아시안게임 공동유치 동의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공론화 부족과 재정 부담 등을 이유로 본회의 상정이 심의 유보된 지 3개월 여 만이다.

공동유치 동의안이 시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공동유치 작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공동유치의 파트너인 대구시도 오는 16일 의회 본회의에서 동의안을 상정한 만큼, 두 도시의 공동유치 작업도 본격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대구시와 함께 대한체육회에 국제종합대회 개최 계획서를 제출하는 등 본격적으로 유치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국내 후보 도시로 확정되면 문화체육관광부 심의 및 사전 타당성 조사를 거쳐 기획재정부의 심의를 받아야 한다. 기재부의 최종 심의를 통과하면 이르면 2024년 하반기에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공동유치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2038년 유치를 추진 중인 광주·대구 하계아시안게임은 45개국에서 1만5000여명이 참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사업비는 국비 포함해 총 1조817억원으로 추산된다.

앞서 광주시의회는 지난해 10월 공론화 부족 등을 이유로 본회의 상정을 보류한 바 있다. 행정사무감사에서도 광주전남연구원이 수행한 연구 용역이 부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다.

광주전남연구원은 논란이 일었던 여론조사를 다시 하는 등 보고서를 보완해 지난달 26일 시민보고회를 여는 등 공론화 작업에 나섰다.

광주시의회는 이날 본회의에 앞서 전체 의원 간담회를 열어 공동유치 동의안 처리 여부를 논의했다. 간담회에서 의원들은 공동유치 공론화와 유치 활동에서 예산 낭비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시의회에서 보완 요구했던 부분을 부족하나마 보완했고, 그 결과 아시안게임 공동유치 동의안이 통과돼서 감사드린다”며 “아시안 게임은 경제성만 따질 게 아니고 대구와 광주 같이 한다는 점까지 봐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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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관계자는 “의회의 동의를 받은 만큼 대구시와 협의해 공동유치를 위한 국제행사 개최 계획서를 준비하는 등 유치 작업에 나서겠다”며 “예산 낭비라는 지적을 받지 않기 위해 기존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는 등 주도면밀하게 종합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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