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돌봄·주민이 모은 난방비…서울 자치구, 한파대책 눈길

맞춤형 돌봄·주민이 모은 난방비…서울 자치구, 한파대책 눈길

장진복 기자
장진복 기자
입력 2023-01-28 07:00
수정 2023-01-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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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서초구, 한파대책 우수 사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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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진구가 돌봄SOS센터의 한파 대비 4대 돌봄서비스를 통해 취약계층의 외출을 동행하고 있는 모습. 광진구 제공
서울 광진구가 돌봄SOS센터의 한파 대비 4대 돌봄서비스를 통해 취약계층의 외출을 동행하고 있는 모습. 광진구 제공
“집안에서도 목발을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요양보호사가 식사도 준비해주고 이동할 때 도와주니 감사합니다”

#1. 서울 광진구 구의동에 사는 이모(76)씨는 앞서 척추협착증으로 허리 수술을 받은 데 이어 최근에는 오른쪽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았다. 퇴원 후 대설과 한파가 겹쳐 식재료를 사기 위한 가벼운 외출조차 버거운 상황이었다. 이씨는 광진구의 돌봄SOS센터를 통해 돌봄서비스를 지원받으며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

#2. 서울 서초구 내곡동 비닐하우스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 송모(75)씨는 요즘 같은 혹한에도 보일러를 거의 켜지 않는다. 장기화한 한파와 에너지 가격의 가파른 인상으로 예년보다 큰 금액을 지출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서초구를 통해 주민 등이 모은 성금을 난방비로 일부 지원받으면서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한파 및 급등한 난방비로 취약계층이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이런 복지 사각지대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는 서울 자치구들의 사례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7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구청장들이 개최한 ‘한파 대응 민생안전 대책 관련 회의’에서도 광진구와 서초구가 한파대책 우수 사례로 소개됐다.

우선 광진구는 돌봄SOS센터를 통해 한파 대비 4대 돌봄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돌봄SOS센터는 혼자 거동이 어렵거나 독립적인 일상생활이 어렵고 가족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이들의 긴급한 돌봄 공백을 메운다. 기준 중위소득 130%까지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제공하는 한파 대비 4대 돌봄서비스는 ▲한파 대비 생활실태 정비를 위한 일시재가 ▲겨울철 낙상사고 예방을 위한 필수 외출 시 동행 지원 ▲수도관 동파 방지 작업, 문풍지 설치 등의 주거편의 ▲겨울철 영양 보충을 위한 식사지원으로 구성됐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이런 위기가구 발굴·관리를 구정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 김 구청장은 “앞으로도 여러 사업을 통해 돌봄이 필요한 사회적 약자가 필요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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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가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연탄을 지원하고 있는 모습. 서초구 제공
서울 서초구가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연탄을 지원하고 있는 모습. 서초구 제공
서초구는 난방비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에 다각도의 지원을 펼치고 있다. 구는 주민과 기업이 모은 이웃돕기 성금으로 취약계층 1000가구에 난방비 10만원을 지원했다.

아울러 갑작스러운 실직·질병 등으로 긴급지원이 필요한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해 도시가스비 등 공공요금 연체료를 지원하는 ‘서리풀돌봄SOS사업’도 진행한다. 지원대상은 위기상황에 처한 저소득 가구(기준 중위소득 85% 이내) 중 공공요금이 2개월 이상 체납돼 단전, 단가스 등이 예상되는 가구다. 최대 30만원까지 지원한다.

이외에도 ▲한파 취약계층 400가구에 보일러, 온수기, 전기장판, 방한복 등 지원 ▲김장 김치, 백미 4700가구 지원 ▲연탄 120세대 지원 등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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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앞으로도 구민 누구나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도록 기업·주민들과 협력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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