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많던 중국산 전기버스, 결국 도입되나

말 많던 중국산 전기버스, 결국 도입되나

설정욱 기자
설정욱 기자
입력 2022-12-05 15:15
수정 2022-12-0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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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논란이 됐던 중국산 전기버스 보조금 지원이 빠르면 이번주 안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버스 업계의 강한 호소와 설득에 최근 전주시의회가 기존 ‘절대 불가’에서 한발 물러서 협상 여지를 남기면서 수정 예산 통과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파악된다.

5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전주시의회가 기존 반대했던 중국산 전기버스 보조금 지원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회는 지난 9월 추가경정안 심사 과정에서 전주시가 상정한 중국산 전기버스 21대(대형 20대, 중형 1대) 도입과 관련된 보조금 29억원을 전액 삭감했다. 전북에 친환경 수소차를 생산하고 있는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이 있고, 성능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중국산 전기버스를 수입하려는 것은 잘못됐다는 게 그 이유다.

이에 버스 업계는 전기버스 도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전라북도 버스운송사업조합은 지난달 30일 성명을 통해 “6억3000만원의 수소버스는 고액일 뿐 아니라 연료값 역시 높아 경영난을 겪는 전북 시외버스 업계 상황상 전기버스를 구입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조합 측은 국고보조 매칭 사업의 예산을 삭감할 경우 향후 5년 동안 동일 사업에 대한 국고보조가 중단된다는 점도 강조하며 지원을 당부했다.

조합 관계자는 “전북에서 차령 11년 만기가 도래해 교체가 필요한 버스만 50여대”라며 “수소버스는 아직 안전성이 불확실하고 경유버스는 휘발유보다 비싸다는 게 문제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자동차에서 대형버스 전기차 생산계획이 없어 중국산 버스를 도입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이해해달라”고 덧붙였다.

현재 본회의가 열리고 있는 전주시의회의 수정예산 마감일은 14일이다. 전기버스 보조금이 결정되려면 이번주에는 협의가 마무리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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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관계자는 “지난 추경때와 마찬가지로 전기버스 보조금 29억원을 제출했다”며 “의회, 버스업계와 소통하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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