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 일찍 나와도 지각” “손녀 데리러 가야 하는데” 지하철 연착에 시민들 발 동동

“30분 일찍 나와도 지각” “손녀 데리러 가야 하는데” 지하철 연착에 시민들 발 동동

곽소영 기자
곽소영 기자
입력 2022-11-30 15:50
수정 2022-11-3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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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노조 6년 만에 총파업
‘출근길 대란’ 없었지만 연착 운행
오후 2시에도 만원 열차···그냥 보내기도
노조 “인력 감축안 철회하라” 출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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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서울 지하철 파업…출근길 대부분 정상운행
오늘부터 서울 지하철 파업…출근길 대부분 정상운행 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파업에 들어간 30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지하철 1호선 수원역 전광판에 관련 안내문이 표시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운행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체 인력을 출근 시간대(오전 7∼9시) 집중적으로 투입해 운행률을 평상시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2022.11.30 연합뉴스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6년 만에 총파업에 나선 30일 이른 아침부터 서울 시내 지하철역은 파업에 대비해 평소보다 일찍 나온 시민들로 붐볐다. 출근 시간대 공사 측이 대체인력을 투입해 출근길 대란은 막았지만 오후 시간대 열차 운행이 지연되면서 시민 불편이 이어졌다.이날 오전 8시 2·4·5호선이 지나가는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5호선 승강장에는 ‘노동조합의 파업으로 30일부터 정상적으로 열차운행이 되지 못하고 있다“는 안내문에 곳곳에 붙어 있었다.

5호선 열차 안은 한파를 피해 지하철을 타러 온 시민들로 빽빽했다. 에스컬레이터 등 환승 통로마다 형광조끼를 입은 공사 직원들이 나와 경광등으로 출근길 인파 관리와 질서 유지에 나선 모습이었다.

6호선과 1호선을 타고 출근한 직장인 강모(25)씨는 “6호선 태릉입구역 전광판에 다음 열차가 99분 후에 온다고 쓰여 있어 깜짝 놀랐다”며 “급격히 추워진 날씨에 두꺼운 패딩을 입은 사람들이 많아 열차 안에서도 평소보다 몸이 꽉 끼이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지하철 역사에서도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 파업으로 출근시간 외 일시적으로 열차 운행 간격이 조정된다”는 안내방송이 끊임없이 흘러 나왔다.

우려했던 ‘출근길 대란’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오전 9시 이후부터는 열차 간격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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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노조가 총파업에 들어간 30일 오후 2시쯤 서울 중구 2호선 시청역에 도착 예정 열차의 배차 간격이 벌어져 있다. 곽소영 기자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총파업에 들어간 30일 오후 2시쯤 서울 중구 2호선 시청역에 도착 예정 열차의 배차 간격이 벌어져 있다.
곽소영 기자
이날 오후 2시쯤 시청역 2호선 승강장은 4역 전, 14역 전, 18역 전 등 배차 간격이 길어진 열차를 기다리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앉을 자리를 찾지 못한 시민들은 튀어나온 벽면에 걸터앉는 등 오지 않는 열차를 기다리며 분통을 터뜨렸다.

시청에서 근무를 마치고 대림역으로 퇴근하던 김화정(56)씨는 “초등학교에 다니는 손녀를 데리러 가야 할 시간인데 지금 열차가 10분 넘게 오지 않아 담임 선생님한테 조금만 더 아이를 맡아달라고 부탁을 해뒀다”며 “파업을 한다는 건 알았지만 평소 2호선은 열차가 바로바로 오던 편이라 이 정도로 지연될 줄 몰랐다”고 말했다.

긴 기다림 끝에 도착한 열차는 이미 승객들로 꽉 차있어 기다리던 승객들이 더 타지 못하고 열차를 보내기도 했다. 기관사는 “열차 내가 매우 혼잡하니 다음 열차를 이용하라”고 안내방송을 했다.

친구와의 약속으로 낙성대역에 가던 고모(38)씨는 “회기역에서 낙성대역까지 1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라 일부러 1시간 반 전에 나왔는데도 지각을 하게 생겼다”며 “파업 때문에 늦을 것 같다고 친구한테 설명은 했지만 눈치가 보여서 계속 전화로 친구를 달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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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노조가 총파업을 시작한 30일 오전 11시쯤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가지고 인력 감축안의 철회를 요구했다. 이날 약 6000명(주최 측 추산)의 조합원이 참여한 출정식에 경찰은 세종대로 5개 차로를 통제했다. 곽소영 기자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총파업을 시작한 30일 오전 11시쯤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가지고 인력 감축안의 철회를 요구했다. 이날 약 6000명(주최 측 추산)의 조합원이 참여한 출정식에 경찰은 세종대로 5개 차로를 통제했다.
곽소영 기자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낮 시간대 열차 운행률이 평상시의 72.7%, 퇴근 시간대(오후 6∼8시)는 평상시의 85.7%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다음달 2일 철도노조 역시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어 교통 대란이 예상돼 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thumbnail -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공사 노조는 이날 11시쯤 중구 세종대로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갖고 예산 권한을 가진 오세훈 서울시장에 직접 교섭을 요구했다. 송동순 서울교통공사 노조 정책실장은 “전날 교섭 자리에서 노조는 마지막까지 합의를 이끌어 내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공사가 2022년에 한해서만 인력 감축안을 유보할 수 있다고 제안해 결렬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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