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순, 선부동 이사 포기…계약 집주인 ‘위약금 100만원’ 물어

조두순, 선부동 이사 포기…계약 집주인 ‘위약금 100만원’ 물어

김민지 기자
김민지 기자
입력 2022-11-24 15:54
수정 2022-11-2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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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아동성범죄자 조두순. 연합뉴스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아동성범죄자 조두순. 연합뉴스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안산시 선부동으로의 이사를 포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안산시와 선부동 주민 등에 따르면 조두순의 아내는 이날 선부동의 부동산사무소에서 집주인을 만나 임대차 계약을 파기하고 보증금 1000만원과 위약금 100만원을 받아갔다.

안산시는 이 사실을 조두순의 보호관찰관과 선부동 주민들을 통해 확인했다.

선부동으로 이사계획을 접은 조두순은 당분간 현재 거주지에 머무를 것으로 알려졌다.

조두순은 2008년 12월 안산의 한 교회 앞에서 초등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하고 중상을 입힌 혐의로 징역 12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2020년 12월 12일 출소했다.

그는 출소 이후 안산시 와동의 한 다가구주택에서 살고 있다.그러나 오는 28일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새로운 거주지를 알아보다가 지난 17일 자신의 아내 명의로 선부동의 한 다가구주택과 임대차계약을 완료했다.

집주인은 조두순임을 알지 못하고 계약했다며 임대차계약 해지를 요구했으나, 조두순 측은 기존에 낸 보증금 1000만원 외에 위약금 1000만원을 추가로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산시여성단체협의회와 선부동 주민 등 60여명이 24일 오전 안산시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조두순은 안산을 떠나라”고 요구하고 있다. 2022.11.24 연합뉴스
안산시여성단체협의회와 선부동 주민 등 60여명이 24일 오전 안산시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조두순은 안산을 떠나라”고 요구하고 있다. 2022.11.24 연합뉴스
조두순의 이사 계획이 알려지자 선부동 주민들과 안산시 여성단체들은 반발했다. 안산시여성단체협의회와 선부동 주민 등 60여명은 24일 오전 안산시청 현관 앞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조두순은 안산을 떠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회견문에서 “선부동에는 수많은 어린이집과 유치원, 지역아동센터, 학교 등이 있는데 조두순이 이사 오는 순간 우리 자녀들과 부모들은 얼마나 불안에 떨며 살아가겠는가”라며 “우리는 조두순을 이웃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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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이어 “조두순은 선부동에 오지 말고 안산시를 떠나라. 안산시는 조두순이 더는 안산에 거주하지 못하게 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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