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본 수사받던 용산경찰서 정보계장 숨진 채 발견

특수본 수사받던 용산경찰서 정보계장 숨진 채 발견

홍인기 기자
홍인기 기자
입력 2022-11-11 14:34
수정 2022-11-1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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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극단적 선택으로 보고 구체적 경위 확인중

2일 오후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압수수색을 마친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 관계자가 청사에서 나오고 있다.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을 수사하는 특수본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경찰청과 용산경찰서, 용산구청, 서울시소방재난본부 서울종합방재센터, 용산소방서, 서울교통공사, 다산콜센터, 이태원역 등에 수사 인력을 보내 참사 당일 112 신고 관련 자료와 핼러윈 경비 계획 문건 등을 압수수색했다. 2022.11.2  연합뉴스
2일 오후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압수수색을 마친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 관계자가 청사에서 나오고 있다.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을 수사하는 특수본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경찰청과 용산경찰서, 용산구청, 서울시소방재난본부 서울종합방재센터, 용산소방서, 서울교통공사, 다산콜센터, 이태원역 등에 수사 인력을 보내 참사 당일 112 신고 관련 자료와 핼러윈 경비 계획 문건 등을 압수수색했다. 2022.11.2
연합뉴스
‘인파가 몰려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는 정보보고서를 삭제한 혐의로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의 수사를 받던 서울 용산경찰서 공공안녕정보외사계장이 11일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용산경찰서 전 정보계장 A씨가 자택에서 사망한 것을 가족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발견 당시 상황으로 미뤄 A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구체적인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A씨는 전날 일부 동료에게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전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까지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A씨는 지난 2일 다른 직원을 시켜 정보보고서를 작성한 정보관의 업무용 PC에서 문건을 삭제하고 이 과정에서 직원들을 회유·종용한 혐의로 특수본의 수사를 받고 있었다. 특수본은 지난 6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증거인멸,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A씨를 입건했다.

이와 관련해 특수본은 전날 용산경찰서 소속 정보관들을 불러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 이후 압수물 분석이 완료되는대로 보고서 삭제를 지시한 용산경찰서 정보과장과 A씨를 소환할 예정이었다.

A씨는 지난 6일까지 근무하다 특수본에 입건된 뒤 연차 휴가를 냈다. 지난 9일에는 정보과장과 함께 대기발령 조치됐다. 특수본은 A씨의 사망 경위를 파악한 뒤 ‘공소권 없음’ 처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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