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몸싸움에…마포 소각장 설명회 결국 무산

고성·몸싸움에…마포 소각장 설명회 결국 무산

장진복 기자
장진복 기자
입력 2022-10-18 17:12
수정 2022-10-1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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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주민 대화 이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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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서울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상암동 광역자원회수시설 후보지선정 주민설명회에 앞서 주민 등 마포소각장 추가 백지화투쟁본부 관계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2022.10.18  연합뉴스
18일 오후 서울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상암동 광역자원회수시설 후보지선정 주민설명회에 앞서 주민 등 마포소각장 추가 백지화투쟁본부 관계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2022.10.18
연합뉴스
서울시가 신규 광역자원회수시설(소각장) 건립지를 마포구 상암동으로 선정한 배경을 설명하고기 위해 마련한 주민설명회가 일부 주민들의 거센 반발로 파행됐다.

18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시 광역자원회수시설 입지선정위원회는 이날 누리꿈스퀘어 국제회의실에서 상암동 광역자원회수시설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8월 있었던 광역자원회수시설 최적 입지 후보지 발표 후 상암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첫 번째 설명회로, 자원회수시설 건립 필요성과 후보지 선정 경위를 상세히 설명하고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 관계자는 “전략환경영향평가와 같은 법적 필수 주민설명회가 아니라, 주민과의 소통을 위한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설명회는 당초 지난 5일 예정됐으나, 오세훈 시장시장이 이를 연기해 달라는 주민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18일 개최하게 됐다. 반대하는 주민들은 행사 시작 전부터 인근에서 집회를 열었다. 또 주민설명회 개최를 저지하기 위해 단상을 점거하는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이 일어나기도 했다. 항의의 표시로 욕설을 내뱉거나 호루라기를 부는 주민도 있었다. 이에 결국 서울시는 주민설명회를 중단하기로 했다.

한편 시는 첫 주민설명회는 무산됐지만 조만간 찾아가는 맞춤형 설명회 개최, 지역주민·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소통협의체를 구성해 주민과의 대화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정상적인 진행을 방해하고자 설명회장에서 소란을 일으키고, 물리적 충돌을 일으킨 주민과 집회를 주도한 책임자들에 대해 관련법에 따라 엄중히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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