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룡 “직에 연연하지 않고 경찰 뜻과 의지 확실히 개진할 것”

김창룡 “직에 연연하지 않고 경찰 뜻과 의지 확실히 개진할 것”

신융아 기자
신융아 기자
입력 2022-06-16 14:33
수정 2022-06-1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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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반발 여론 확산하자 서한문 올려김창룡 경찰청장이 16일 직원들에게 서한문을 통해 “결코 직에 연연하지 않고 역사에 당당한 청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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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룡 경찰청장. 서울신문DB
김창룡 경찰청장. 서울신문DB
행정안전부 장관 직속의 ‘경찰 제도개선 자문위원회’에서 논의 중인 경찰 통제 방안과 관련해 일선 경찰관의 반발이 커지자 김 청장이 직접 수습에 나선 모양새다.

김 청장은 이날 오전 경찰 내부망인 ‘현장활력소’에 글을 올려 “행안부에 설치된 경찰 제도개선 자문위원회를 중심으로 경찰 통제 방안이 논의되는 과정에서 동료 여러분의 걱정이 커지고 울분 또한 쌓여 감을 잘 안다”며 “경찰청장으로서 지난한 역사를 통해 경찰 동료·선배들이 지켜 온 경찰법의 정신과 취지가 퇴색되지 않도록 주어진 소임과 책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찰의 민주성, 중립성, 독립성, 책임성은 국민으로부터 나오고 국민을 향하는 영원불변의 가치”라고 강조했다.

특히 “직에 연연하지 않겠다”고도 했는데 이는 전날 일선 경찰관 사이에서 지휘부의 입장 표명을 요구하며 김 청장의 용퇴를 촉구하는 글까지 올라오자 이를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김 청장은 “자문위의 구체적 안이 발표되면 14만 경찰의 대표로 여러분의 명예와 자긍심이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경찰청의 입장을 명확히 표명하겠다”면서 “정상적이고 합당한 방법과 절차에 따라 경찰의 뜻과 의지를 확실히 개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장 경찰관 여러분은 청장을 믿고 국민 안전과 민생 보호라는 본연의 책무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변함없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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