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인학대 지난해보다 8.7% 증가… 가해자 10명 중 4명은 배우자

서울 노인학대 지난해보다 8.7% 증가… 가해자 10명 중 4명은 배우자

조희선 기자
조희선 기자
입력 2022-06-15 15:00
수정 2022-06-1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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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제공
서울시 제공


지난해 서울 노인 학대 가해자 10명 중 4명은 배우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복지재단이 ‘노인학대 예방의 날’인 15일 공개한 ‘2021년 서울시 노인학대 현황’에 따르면 작년 서울시 노인보호전문기관 4곳에 접수된 노인학대 신고 총 2313건 가운데 31.8%인 736건이 학대 사례로 판정됐다. 2020년 677건보다 약 8.7% 증가한 수치다.

노인복지법에 따르면 노인학대는 노인에 대해 신체적·정신적·정서적·성적 폭력 및 경제적 착취 또는 가혹 행위를 하거나 유기 또는 방임을 하는 것을 말한다. 지난해 노인학대 유형은 정서적 학대가 53.8%로 가장 많았고, 신체적 학대가 39.2%로 뒤를 이었다. 학대가 일어나는 장소는 ‘가정’이 95.1%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피해자 성별은 여성이 81.0%, 학대 행위자(가해자) 성별은 남성이 79.3%였다. 학대 행위자는 배우자가 43.4%로 가장 많았고 이어 아들 33.5%, 딸 10.6%, 기관 4.9% 순이었다.

학대를 반복하는 재학대 행위자는 아들(66.7%)이 가장 많았다. 재학대 역시 가정에서 주로 발생했고, 정서적 학대(58.8%)가 가장 많았다. 재학대 피해자의 88.2%가 가해자와 동거하고 있으며, 주로 자녀와 동거하는 경우가 다수(76.5%)를 차지했다.

가정에서 발생하는 노인학대는 재학대 발생 위험이 큰 만큼 서울시는 고위험군에 대한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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