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심야 연장운행 재개 추진

서울 지하철 심야 연장운행 재개 추진

이하영 기자
입력 2022-04-29 01:46
수정 2022-04-29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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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수요 몰려 ‘택시 대란’ 지속
오전 1시까지 운행 2년 만에 검토

정부의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심야 교통 수요가 몰리면서 잇단 대책 마련에도 ‘택시 대란’이 계속되자 서울시가 지하철 심야 연장 운행을 2년 만에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8일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시는 밤 12시 무렵 운행이 종료되는 지하철을 오전 1시까지로 연장해 운행하는 방안을 서울교통공사와 논의 중이다.

지하철 심야 연장 운행은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 4월 잠정 중단됐다가 지난 2월 아예 폐지됐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함께 지하철 심야 운행 필요성도 거론됐지만, 그동안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재정 악화 문제 등으로 인해 재개 가능성을 일축해 왔다. 특히 서울교통공사는 지난해 심야 연장 운행을 중단한 이후 경영 효율화를 위해 인원 감축도 진행해 왔다.

시 관계자는 “정비 인력 부족과 노조 반대 등의 문제가 있어 재개하지 않으려 했으나, 택시 대란 해결을 위해 마지막 방안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고용 문제·정부 승인 등 여러 문제가 걸려 있는 데다 노사 합의가 이뤄져야 해 이견 조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사 합의가 이뤄진다 해도 실제 심야 연장 운행이 현실화되기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지하철 연장 운행을 하려면 국토교통부의 철도안전관리체계 승인을 받아야 하고, 승인까지는 통상 2개월이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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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하철 심야 운행을 재개하면 최근 2년 연속 1조원 안팎의 적자를 낸 서울교통공사의 부담이 가중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심야 시간대에는 지하철 운행에 드는 비용에 비해 승객이 많지 않아 운행할수록 손실이 커진다.
2022-04-29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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