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시 영업제한, 편파 판정… “올림픽 대목 날아갔다” 자영업자 울상

9시 영업제한, 편파 판정… “올림픽 대목 날아갔다” 자영업자 울상

곽소영 기자
곽소영 기자
입력 2022-02-09 18:14
수정 2022-02-10 03:4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확진자 급증·싸늘해진 여론 탓
종로·대학가 술집들 텅텅 비어
“도쿄 때보다도 손님 크게 줄어”
“중계 틀어 달라는 손님도 없다”

가로 길이만 약 2m인 초대형 스크린을 설치한 서울 종로구의 생맥주 전문점. 올림픽, 월드컵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열릴 때마다 경기를 보러 오는 손님들로 장사진을 이뤘지만 이번 베이징동계올림픽은 ‘오후 9시 영업제한’에 반중 정서까지 격화되면서 대형 스크린이 제 역할을 못 하고 있다. 이 가게 사장인 이모(40)씨는 9일 “확진자가 갑자기 많아져 지난해 도쿄올림픽 때와 비교해서도 손님이 크게 줄었다”며 “어제도 스피드스케이팅 경기를 틀어 놨지만 전체 테이블의 3분의1도 차지 않았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면서 가뜩이나 영업에 차질이 빚어지는 상황에서 반전의 계기로 삼을 만한 올림픽마저 편파 판정 논란에 휩싸이면서 자영업자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자영업자 사이에서는 올림픽 특수는커녕 올림픽이 악수가 됐다는 말도 나온다.

김민석 선수가 우리나라에 첫 메달을 안겨 준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1500m 경기가 열린 지난 8일 오후 8시 30분쯤 서울 성동구 대학가의 술집들도 대부분 자리가 텅텅 비어 있었다. 과거 우리 선수들이 출전하는 올림픽 경기가 펼쳐질 때마다 술집에 모여 다 함께 올림픽 경기를 시청하면서 신나게 맥주잔을 기울이는 모습도, 삼삼오오 모여 응원하는 광경도 찾아 볼 수 없었다.

전날 하루종일 받은 손님이 총 다섯 테이블뿐이었다는 인근 치킨집 사장 윤모(48)씨는 “이전 올림픽 때는 메달을 따면 손님들에게 생맥주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했지만 이번 올림픽은 손님들도, 저도 그렇게 흥이 나지 않는다”며 “깜박하고 뉴스 채널을 틀어 놔도 올림픽 경기 중계방송을 틀어 달라는 손님도 없다”고 말했다.

올림픽 주요 경기는 저녁에 주로 잡혀 있는데 식당은 오후 9시까지밖에 영업을 할 수 없다 보니 손님들이 더 찾아오지 않는다는 하소연도 있다. 이철 한국외식업중앙회 국장은 “영업시간 제한으로 올림픽을 보려는 사람들이 오히려 일찍 집에 들어가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이라며 “이익이 안 남아도 ‘울며 겨자 먹기’로 받는 배달 주문은 늘었을지 몰라도, 자영업자가 기대했던 매장 장사는 더 어려워져 ‘올림픽 악수’라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희동 서울시의원, 서울시경계선지능인 지원센터 방문… 강동구 경계선지능인 지원체계 구축 논의

이희동 서울시의원(강동1,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3일 서울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센터를 방문했다. 방문에는 김태현 강동구의원과 경계선지능인 자녀를 둔 부모들이 함께했으며, 센터 관계자로부터 광역센터 운영 현황과 서울시의 경계선지능인 관련 정책을 듣고 강동구 차원의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경계선지능인은 지능지수(IQ) 71~84 수준으로 지적장애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학습과 사회 적응, 취업 등 일상생활 전반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장애인 복지 등 기존 제도의 지원 대상에서 벗어나 있어 정책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번 현장 방문은 강동구가 경계선지능인 기본조례 제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마련됐다. 현재 강동구는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 조례’만을 갖추고 있어 지원 대상과 범위가 평생교육 영역에 국한되어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구는 해당 조례를 기본조례로 전면 통합해 단순 교육 지원을 넘어 경계선지능인의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다각적 지원 근거를 정립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본조례 제정과 연계해 강동구 차원의 경계선지능인 전담 지원센터 설립 방안도 함께 논의 중이다. 이날 광역센터 측은 현재 운영 상황과
thumbnail - 이희동 서울시의원, 서울시경계선지능인 지원센터 방문… 강동구 경계선지능인 지원체계 구축 논의

자영업자들은 오미크론 변이로 코로나19 대응 지침이 변하고 있는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도 완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한국자영업자협의회는 지난 4일 연장된 현행 거리두기 지침에 ‘이미 많은 나라가 코로나를 독감 정도로 분류하고 거리두기를 완화하고 있지만 유독 우리나라만 유지하고 있다’는 입장문을 냈다.
2022-02-10 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