꽉 막힌 광화문광장… 차들은 엉금엉금… 공사장 울타리에 횡단보도 가려 ‘아찔’

꽉 막힌 광화문광장… 차들은 엉금엉금… 공사장 울타리에 횡단보도 가려 ‘아찔’

입력 2021-03-08 22:00
수정 2021-03-09 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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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서쪽 폐쇄 첫날… 시민 불편 호소
평소 10분 거리 정체로 20분 이상 소요
서울시 “상반기 중 교통개선 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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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 확장 공사로 서울 종로구 광화문 서측도로가 폐쇄된 8일 차량들이 정체로 인해 광화문 일대에 길게 줄을 지어 서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광화문광장 확장 공사로 서울 종로구 광화문 서측도로가 폐쇄된 8일 차량들이 정체로 인해 광화문 일대에 길게 줄을 지어 서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광화문광장 교통체계가 바뀌고 첫 출근날을 맞이한 8일 시민들은 혼잡한 교통 상황에 큰 불편함을 호소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6일 0시부터 광화문광장 서측도로를 폐쇄하고 동측도로의 양방향 통행을 시작했다.

이날 오전 7시쯤 출근 시간대에는 광화문 교차로 인근에 모범운전자 등을 배치해 혼잡 방지에 총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반토막 난 도로에 대한 운전자 불만까지 막기는 어려웠다.

직장인 김모(33)씨는 “경복궁역에서 서울시청 방향으로 우회전하는 차선이 2개에서 1개로 줄면서 정체가 이어졌다”며 “사직터널에서 직장까지 평소 10분이면 도착하는데 오늘은 정체 때문에 20분 이상 소요됐다”고 말했다.

버스 승객이나 보행자들도 불편함을 호소했다. 원래 세종문화회관 앞에 있었던 버스 정류장은 모두 광화문광장의 동쪽 측면으로 약 60~70m 자리를 옮겼다. 안전 문제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택시기사 최모(59)씨는 “동측도로에서 새문안로 방향으로 우회전을 하려고 했는데 공사로 설치한 울타리가 횡단보도 시야를 가리는 바람에 보행자를 칠 뻔했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일부 구간에서 혼잡이 있었지만 조정 가능한 수준이라는 입장이다. 강진동 서울시 교통운영과장은 “이날 도심 전체권 교통량은 적지 않았고, 광화문광장 일대 속도는 10% 정도 나빠졌다”면서 “다만 3월 첫 주 개학, 개강 등으로 도시 전체 통행 속도가 늦어진 것에 비하면 큰 상황은 아니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개선 대책을 세우면 개선될 수준”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교통 지체·정체가 발생되는 지점을 위주로 올해 상반기까지 지속적으로 교통개선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신호 운영 조정을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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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2021-03-0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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