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코로나 백신 접종 준비 ‘착수’

지자체 코로나 백신 접종 준비 ‘착수’

박정훈 기자
박정훈 기자
입력 2021-02-10 13:55
수정 2021-02-1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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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모더나 접종 위한 지역별 예방접종센터 지정 및 투입 인력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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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6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백신 중앙예방접종센터 백신 냉동보관실을 둘러보며 점검하고 있다. 2021.2.6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6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백신 중앙예방접종센터 백신 냉동보관실을 둘러보며 점검하고 있다. 2021.2.6
연합뉴스
전국 지자체들이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도입에 맞춰 예방접종센터 지정과 지원할 의료인력을 확정하는 등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10일 울산시에 따르면 오는 26일부터 접종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울산대병원 코로나19 환자 의료진을 시작으로 지역 내 300여곳의 병·의원에서 진행될 전망이다. 시는 의사회·간호사회·종합병원장협의회 등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 시는 또 2·3분기 시작될 모더나·화이자(영하 20~70도 보관) 백신을 접종할 6개소 예방접종센터를 오는 3월 15일까지 모두 개소하고, 의사·간호사·행정인력 등 180명의 인력을 매일 투입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예방접종 준비작업을 차질없이 진행하면서 백신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없애기 위한 교육과 홍보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8일 서정협 시장 권한대행이 시청에서 종합병원장들을 만나 백신 접종을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는 김연수 서울대병원장, 신호철 강북삼성병원장, 김용식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시는 관악구민종합체육센터, 은평문화예술회관 등 25개 자치구별 최소 1곳 이상씩, 전체 30곳의 예방접종센터를 설치해 운영한다. 50만명이 넘는 자치구 등은 2곳을 설치한다. 또 집에서 가까운 의료기관에서도 접종할 수 있도록 국가예방접종 실시 경험이 있는 위탁 의료기관 3500곳을 선정했다. 시는 전담콜센터를 운영해 접종 안내, 상담을 진행하고 백신을 맞은 이후 이상반응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민관합동신속대응팀을 구성했다. 서울시의사회, 서울시병원회, 서울시간호사회, 서울지방경찰청,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등과 민관협력 지역협의체를 구성해 이달 초 1차 회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전북도는 지난달부터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시행 추진단’을 가동하고 있다. 추진단은 5개팀 17명으로 구성됐다. 의사회, 간호사회, 노인회, 소방본부, 경찰청 등 13개 유관기관 15인의 지역협의체도 꾸렸다. 예방 접종은 코로나19 환자 치료 의료진부터 시작한다. 예방접종센터는 지역 체육관 등 공공시설을 활용해 총 15개소(전주 2개소, 시·군별 각 1개소)를 구축할 예정이다.

충북도는 지역 내 14개소 예방접종센터를 확정하고, 센터별로 의사 4명·간호사 8명·행정인력 10명 등 총 22명을 매일 투입할 예정이다. 대전시도 백신 접종 계획에 맞춰 예방접종센터 10개소의 후보지를 선정했다. 광주시는 정부의 대응 상황에 따라 접종 시기와 접종 대상, 방식 등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예방접종추진단을 꾸렸다. 시는 예방 접종 관리반과 이상반응관리반으로 나뉜 투 트랙 추진단을 구성한다. 전남도는 백신 수급부터 사후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종합한 접종계획 수립을 위해 예방접종 시행 추진단 등을 구성했다.

옥민수 울산대병원 예방의학과 교수는 “아스트라제네카와 달리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초저온 냉동고를 설치해야 하는 등 취급이 어려워서 부작용에 대처할 충분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지자체는 예방접종센터를 설치할 때 의사회 등 전문가들과 협조해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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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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