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36% 디지털 성범죄 노출… 서울시, 국제 공조 나선다

청소년 36% 디지털 성범죄 노출… 서울시, 국제 공조 나선다

김희리 기자
김희리 기자
입력 2020-12-13 20:40
수정 2020-12-14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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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동청소년 디지털성범죄 심포지엄
미·영·중 등 5개국 NGO와 공동 대책 마련

서울의 청소년 3명 중 1명은 인터넷에서 낯선 사람에게 쪽지나 대화 요구를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청소년들이 온라인 범죄에 무방비로 노출됐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서울시가 미국, 영국, 네덜란드, 중국 등 세계 5개국의 비정부기구(NGO), 기업, 단체 등과 함께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 근절 대책 마련에 나선다.

서울시는 14일 오후 2시 ‘아동·청소년 디지털 성범죄 현황과 대응 국제 심포지엄’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서울시 디지털 성범죄 예방 및 피해자 지원사업, 국외 디지털 성범죄 현황과 대응, 종합토론 등 모두 3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서울시 공식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된다.

한편 서울시가 심포지엄을 앞두고 지난 10월 28일부터 11월 30일까지 한 달 동안 서울의 만 12~19세 초·중·고교생 16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36%는 메신저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낯선 사람에게 쪽지나 대화 요구를 받아 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사람으로부터 피해 경험이 있는 학생은 전체의 약 5%로, 가장 많이 당한 피해는 ‘SNS나 가족, 친구에게 나의 나쁜 점을 알리겠다는 협박’(56%)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체 사진이나 성적인 행동을 하는 동영상을 보내라는 협박도 17%에 달했는데, 협박에 못 이겨 실제로 사진이나 영상을 보낸 경우도 6%로 조사됐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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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4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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