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지 않는 소규모 집단감염… 누적 확진 2만명 초읽기

줄지 않는 소규모 집단감염… 누적 확진 2만명 초읽기

이민영 기자
이민영 기자
입력 2020-08-31 22:30
수정 2020-09-01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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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신규 확진 248명… 누적 1만 9947명
정은경 “무증상자 전염력 커 통제 쉽잖아”

서울 대중교통 이용량 1년새 30.5% 격감
수도권 중환자용 병상 317개 중 23개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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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쉴 틈 없는 의료진
아침부터 쉴 틈 없는 의료진 20일 오전 서울 성북구보건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0.8.20 연합뉴스
코로나19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31일 신규 확진자 수는 248명을 기록했다. 지난 27일 441명으로 치솟은 이후 300명대, 200명대로 줄어들고 있지만, 전국에서 산발적으로 소규모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하루 뒤인 1일에는 2만명을 넘을 전망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48명 증가해 누적 1만 9947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299명)에 이어 이틀째 200명대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서울 91명, 경기 79명, 인천 13명 등 수도권이 183명이다. 서울은 광복절 연휴 이후 이틀을 제외하고 세 자릿수를 유지하다가 이날 두 자릿수로 떨어졌다. 정은경 중대본 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방역당국이) 목표로 했던 것보다는 (확진자 증가가) 빠르게 진행된 면이 있다”면서 “코로나19 특성상 전염력이 높고 전파력이 빠르며 무증상 ·경증(환자)의 전염력이 높아서 통제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효과인지 명확하게 판단하기는 어려운 시점”이라고 말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후 서울시내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량은 전년 동기 대비 30.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격상 이전 감소폭인 14.7%에서 2배로 늘었다.

서울시는 전날 25개 자치구와 함께 시내 교회 2839곳을 현장점검한 결과 대면 예배를 강행한 40곳에 대해 집합금지명령을 내렸다. 일주일 전인 지난 23일에는 3894곳 중 17곳이 적발됐다. 시는 2주 연속 대면예배를 진행한 중구 동문교회와 서대문구 영천성결교회는 형사 고발할 방침이다. 유연식 시 문화본부장은 “최근 한 달간 확진자 과반 이상이 교회 관련”이라면서 “일부 교회가 당국의 지침을 정면으로 위반해 방역정책에 큰 방해가 되고 있으며, 이러한 비협조로 정부 지침을 따르는 대다수 교회가 피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서울에서는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동작구 신학교, 노원구 빛가온교회, 영등포구 큰권능교회 등 교회발 집단감염이 멈추지 않고 있다. 대구에서도 동구 사랑의교회에서 이날 확진자 2명이 추가돼 총 31명이 발생했다. 앞서 광주 성림침례교회에서도 30여명이 무더기로 확진됐다.

서울시는 이날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따른 세부지침을 발표했다. 시는 지난 24일부터 시내 전역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을 시행 중이다. 실내는 모든 곳에서, 실외는 집합·모임·행사·집회 등 다중이 모여 사람과 접촉하는 경우나 사람 간 2m 거리두기가 어려울 경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사생활 공간에 있을 때, 음식물을 섭취할 때, 기타 불가피한 경우는 제외된다. 식사 외에도 술 담배, 커피 등 기호식품도 인정되며 코와 입이 모두 보이지 않도록 착용해야 한다.

한편 수도권의 코로나19 치료용 병상 가동률은 76%다. 서울, 경기, 인천은 지난 21일부터 수도권 공동병상 활용계획에 따라 병상을 공동 운영하고 있으며, 수도권 병상 가동률은 최근 며칠간 75%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중환자용 치료용 병상은 전체 317개중 23개(7.3%)만 남은 상태다. 이 중에서 인력과 장비가 완비돼 즉시 가동할 수 있는 병상은 서울 5개, 인천 2개, 경기 3개에 불과하다.


이인식 서울시의원 “수도권 교통은 하나의 생활권… 재정·운영 책임도 함께 나눠야”

서울시의회 이인식 의원(더불어민주당, 금천구 제1선거구)은 지난 23일 서울시의회 제1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서울 광역교통망의 패러다임 전환’ 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석해 수도권 광역교통체계의 구조적 문제를 진단하고, 합리적인 재정 분담과 교통수단 간 연계 강화를 통한 운영체계 개선을 촉구했다. 이날 토론회는 서울을 중심으로 경기·인천까지 확대된 수도권 생활권에 대응해 기존 광역교통 운영체계의 한계를 살펴보고, 지속가능한 광역통합교통체계 구축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의원은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위원으로서 광역교통 운영의 재정적 책임과 시민 이동 편의 개선 방안을 중심으로 의견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서울·경기·인천은 이미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돼 있지만, 교통 운영주체와 비용 부담, 관리 책임은 여전히 행정구역별로 나뉘어 있다”며 “이제는 환승·요금 통합을 넘어 교통망 전체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교통공사가 떠안은 막대한 재정 적자가 핵심 현안으로 지적됐다. 관련 자료에 의하면 2025년을 기준으로 공사의 부채 규모는 약 7조 7563억원에 달하고, 환승에 따른 손실 부담도 약 2907억원 규모인 것으
thumbnail - 이인식 서울시의원 “수도권 교통은 하나의 생활권… 재정·운영 책임도 함께 나눠야”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2020-09-0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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