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재용 프로포폴 불법 투약 없다…법적 대응”…검찰 수사 착수

삼성 “이재용 프로포폴 불법 투약 없다…법적 대응”…검찰 수사 착수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0-02-13 11:56
수정 2020-02-1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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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보도는 추측·오해·서로간 의심 근거한 일방적 주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프로포폴 투약 의혹 제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프로포폴 투약 의혹 제기 뉴스타파는 13일 공익 제보를 바탕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17년초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뉴스타파 유튜브 동영상 캡처 2020-02-13
삼성 “악의적 허위 보도…뉴스타파 상대 민형사상 소송”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보도와 관련해 삼성전자가 13일 “불법 투약한 사실이 전혀 없다”면서 “악의적인 허위 보도의 책임을 물어 민형사상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뉴스타파의 보도는 다툼이 있는 관련자들의 추측과 오해, 서로에 대한 의심 등을 근거로 한 일방적 주장”이라며 이렇게 전했다.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이 과거에 병원에서 의사의 전문적인 소견에 따라 치료를 받았고 이후 개인적인 사정 때문에 불가피하게 방문 진료를 받은 적은 있다”면서도 “다만 불법 투약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거듭 의혹을 부인했다.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에 대한 의혹을 보도한 뉴스타파를 상대로 민형사상 소송을 벌일 예정이라면서 언론에 이 부회장을 둘러싼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검찰수사를 통해 진상이 명확히 밝혀지기를 바란다”면서 “추측성 보도는 당사자는 물론 회사, 투자자에 큰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사실이 아닌 보도가 확대 재생산되지 않도록 수사 결과를 차분하게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 제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 제기 뉴스타파는 13일 공익 제보를 바탕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17년초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뉴스타파 유튜브 동영상 캡처 2020-02-13
뉴스타파, 공익 제보 근거 이재용 프로포폴 상습 투약 보도앞서 탐사보도 매체인 뉴스타파는 이날 공익 제보라며 이 부회장이 2017년초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를 수차례 방문해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정황이 있다고 보도했다. 공익제보자는 해당 병원에서 근무한 간호조무사 신모씨의 남자친구 김모씨로 알려졌다.

영상에서는 간호조무사가 이 부회장의 집에 가서 프로포폴을 수차례 놓은 것을 이 부회장이 확인해준 듯한 내용이 담겼다.

‘우유주사’로 불리는 프로포폴은 향정신성 수면마취제로 치료 목적 이외에는 사용할 수 없으며 2011년부터 마약으로 분류돼 있다.

뉴스타파는 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주고받은 신씨와 이 부회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나눈 메시지와 병원장 김씨와 간호조무사 신씨가 나눈 메시지 등을 제보자가 휴대전화로 촬영해둔 것이라며 뒷받침하는 자료라고 공개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 제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 제기 뉴스타파는 13일 공익 제보를 바탕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17년초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뉴스타파 유튜브 동영상 캡처 2020-02-13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 제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 제기 뉴스타파는 13일 공익 제보를 바탕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17년초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뉴스타파 유튜브 동영상 캡처 2020-02-13
검찰, 권익위 신고로 ‘이재용 프로포폴 사건’ 조사 착수검찰은 이 부회장의 프로포폴 주사 상습 투약 의혹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김호삼 부장검사)는 지난달 13일 대검찰청으로부터 이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하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공익신고 자료와 함께 수사의뢰서를 지난달 대검에 전달했다.

권익위는 검찰에 자료를 이첩할 때 일부 SNS 메시지와 통화 녹음 파일 이외에는 휴대전화 내역 등 구체적인 자료가 없었다는 의견도 함께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익위에 접수된 제보는 이 부회장이 이 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받았다는 내용으로, 뉴스타파가 이날 제보자 인터뷰를 보도하면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의 프로포폴 투약 관련 의혹이 제기된 해당 성형외과 원장 김모씨와 간호조무사 신모씨는 이미 지난달 9일 이번 의혹과 무관한 마약류관리법 위반 사건으로 구속기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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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 앞 모습. 연합뉴스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 앞 모습. 연합뉴스
김씨가 운영했던 성형외과는 지난해 말 프로포폴 의혹 관련 검찰 수사를 받는 과정에서 폐업됐다. 이들에 대한 첫 공판은 이달 6일 예정됐으나 한 차례 연기돼 오는 3월 5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검찰은 조만간 제보자 및 김씨와 신씨 등을 차례로 불러 의혹을 둘러싼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이 부회장이 갔던 해당 성형외과는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인 채승석(50) 전 애경개발 대표이사가 같은 곳에서 과거에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지난해 검찰 수사 대상에 올라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채 전 대표는 검찰의 수사착수 직후 사의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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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재용 프로포폴 투약 의혹’ 수사 착수
검찰, ‘이재용 프로포폴 투약 의혹’ 수사 착수 서울 서초동 중앙지검 모습. 2019.12.16/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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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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