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펀드’ 연루 의혹 PNP 대표 “코링크PE에서 1원도 안 받았다” 특혜설 부인

‘조국 펀드’ 연루 의혹 PNP 대표 “코링크PE에서 1원도 안 받았다” 특혜설 부인

이근아 기자
입력 2019-10-13 17:27
수정 2019-10-1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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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링크로부터 1원도 안 받았다”
서재성 PNP플러스 대표, 국회서 기자간담회 열어
“조범동 만났지만 조국 법무부 장관과의 관계 들은 적 없어”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 펀드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피앤피플러스(PNP) 서재성 대표이사가 1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든 의혹을 부인했다. 특히 서 대표는 “조 장관 일가의 사모펀드 운용사인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는 물론 웰스씨앤티, 익성 등으로부터 1원짜리 한 장 투자받은 적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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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 밝히는 PNP 플러스 서재성 대표
입장 밝히는 PNP 플러스 서재성 대표 PNP 플러스 서재성 대표가 1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자회사인 메가크래프트의 버스 공공와이파이사업 특혜의혹 등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메가크래프트는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가 참여한 펀드 투자 기업으로 알려졌다. 2019.10.13 연합뉴스
서 대표는 이날 유민봉·이은권 자유한국당 의원실 공동개최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코링크PE로부터 1원도 투자 받지 않았고, 코링크PE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코링크PE와 연결된 피앤피 측이 투자 약정을 맺고 서울지하철 공공 와이파이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특혜를 받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었다. 조 장관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인 코링크PE의 실소유주는 조 장관의 5촌 조카인 조범동씨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서 대표는 이 자리에서 어떤 특혜도 받은 적 없으며 조씨와 진행한 3차례의 투자 논의 역시 모두 결렬됐다고 주장했다. 서 대표는 “2016년 7월 조씨를 소개 받아 ‘익성’이라는 회사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익성이 주주로 참여하는 게 나쁠 게 없다고 생각해 초창기 지분 중 20%인 5000만원을 익성에서 투자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2016년 11월 입찰에서 탈락하자 코링크PE가 익성 돈 5000만원과 코링크 관계자인 이상훈 명의의 주식 2000만원 등 7000만원을 돌려달라고 했다”면서 “2017년 1월 합의서를 쓰고 코링크PE와 익성에 돈을 돌려준 뒤 코링크PE와의 관계는 단절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후 2017년 3월 서울시 감사위원회 감사에서 피앤피가 탈락한 입찰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잘못됐다는 결과가 나오자 조씨가 다시 찾아왔다고 주장했다. 서 대표에 따르면 당시 조씨는 “입찰 재평가 후 피앤피에 우선 협상대상자 컨소시엄사가 있으면 50억원 이상을 코링크PE로 넣어 달라”고 제안했다. 서 대표는 “이후 코링크PE의 제안을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7년 9월 서울시 입찰에서 피앤피가 우선협상대상자가 됐는데 코링크PE 측에서 조범동 씨가 아닌 다른 사람을 통해 투자의향서 100억원을 보냈다“며 ”투자 의향서는 ‘투자 검토를 시작하겠다’는 뜻일 뿐 법적 구속력이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서 대표는 “조범동씨가 조 장관의 5촌 조카라고 밝힌 적도 없다”고도 말했다. 서 대표는 조씨가 조 장관과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았느냐는 질문에 “몰랐다”면서 “(조씨가 조 장관의 5촌 조카임을) 흘러가듯 말했어도 그 당시 찾아온 사람들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사돈의 팔촌’ 쯤으로 받아 들였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대표는 코링크PE가 투자한 웰스씨앤티로부터 2017년 8월, 25억원의 투자확약서를 받은 것에 대해서도 “총사업비 1562억원 중 1%가 조금 넘는 25억원의 투자확약서를 받은 것인데 그 1%로 우리 사업을 좌지우지 할 정도인지 모르겠다”면서 “다만 최태식 웰스씨앤티 대표와 20년 이상 알고 지낸 관계로 3년간 1억 남짓 빌려주고 받은 것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고 해명했다.

서 대표는 피앤피 측이 오히려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그는 “피앤피를 떨어뜨리고 낙찰된 업체가 서울시 교통본부와 친인척 관계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일련의 과정에서 서울시 측의 설명하기 어려운 일들이 계속 벌어졌고, 우리는 특혜가 아닌 피해를 강요당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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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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