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 박, 매니저에게 또 6억원 사기당해”

“유진 박, 매니저에게 또 6억원 사기당해”

고혜지 기자
고혜지 기자
입력 2019-06-10 17:56
수정 2019-06-11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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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 박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유진 박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소속사로부터 학대에 가까운 대우를 받은 것이 밝혀져 안타까움을 샀던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유진 박(44)이 최근까지 함께했던 매니저에게도 거액의 사기를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시장애인인권센터는 유진 박의 매니저 김모(59)씨를 사기·업무상 배임·횡령 등의 혐의로 지난달 23일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 센터 측은 김씨가 유진 박의 명의로 1억 800만원가량의 사채를 빌려 쓰고 출연료 5억 600만원을 횡령했다고 고발장에 적시했다. 또 김씨가 유진 박 소유의 부동산을 시세 대비 낮은 가격에 팔아 손해를 입힌 혐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 사건은 현재 서울 강서경찰서에서 수사 중이다.

현재 김씨는 유진 박과 일하지 않는 상태다. 김씨는 1990년대 유진 박이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로서 전성기를 구가할 때 함께 일했고 유진 박이 어려움을 겪은 이후 다시 함께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진 박은 미국 명문 줄리어드음대를 졸업한 이후 현란한 전자 바이올린 연주로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로 불리며 국내외에 이름을 알렸다.

한편 유진 박은 2009년 조울증(양극성 장애) 등을 앓으며 이로 인해 소속사 관계자들로부터 오랜 기간 폭행과 감금을 당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사건은 무혐의 종결됐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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