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옥류관 1호점 경기도 유치추진…이재명 연내 방북

北옥류관 1호점 경기도 유치추진…이재명 연내 방북

신성은 기자
입력 2018-10-07 14:54
수정 2018-10-07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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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내달 경기도 학술대회 참석…경기·北 6개 사업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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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류관에서 봉사원이 평양 냉면을 나르고 있다. 2018.09.19 연합뉴스
옥류관에서 봉사원이 평양 냉면을 나르고 있다. 2018.09.19 연합뉴스
북한의 대표적인 냉면 음식점인 옥류관의 경기도 유치가 추진되는 것으로 7일 확인됐다.

또 경기도 후원으로 다음 달 열리는 국제학술대회에 북한 대표단이 참가하며,황해도 지역의 농림복합형 농장 운영에 경기도가 참여하는 등 경기도와 북측이 6개 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합의사항의 구체적 실천방안에 대한 서면 합의를 위해 이재명 지사가 연내에 북한을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0년 5·24조치 이후 중단된 남북교류협력사업이 8년 만에 재개되는 셈이다.

지난 4∼6일 평양에서 열린 10·4 정상선언 11주년 기념식 참석차 방북한 경기도 이화영 평화부지사는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북측 고위관계자와 6개 교류협력사업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6개 합의사항에 따르면 먼저 경기도와 북측은 경기도 후원으로 11월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의 평화 번영을 위한 국제대회’에 북측이 대표단을 파견하기로 했다. 국제학술대회 개최 장소로는 고양 킨텍스가 거론되고 있다.

또한 북한의 대표적인 음식점인 옥류관을 경기도에 유치하기 위해 남북 관계자들의 협의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옥류관이 경기도에 문을 열게되면 남한 제1호점이 된다.

이와함께 체육·문화·관광 등 상호 협력사업에 대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이를 순차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내년에 북한 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리는 국제프로복싱대회에 남북단일팀을 구성해 참여하거나 개성-파주 평화마라톤대회 개최 등의 방안이 있을 수 있다고 이 평화부지사는 설명했다.

이어 농림복합사업·축산업·양묘사업 등을 협의해 추진하고 필요한 기구 설립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경기도는 황해도지역의 1개 농장을 농림복합형(스마트팜) 시범농장으로 지정, 개선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경기도가 북측의 대일 항쟁기 당시 강제동원 진상과 실태규명에 공동참여하는데도 합의가 이뤄졌으며, 메르스, 조류독감 등 초국경 전염병, 결핵 및 구충예방사업 등 보건위생 방역사업과 장애인 단체와의 협력사업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6개 합의사항의 구체적 실천방안과 개별적 사안에 대한 서면 합의 등을 위해 필요한 시기에 도지사-도의회-경기도내 시군단체장이 방북하기로 했다.

11월 15일을 전후한 국제학술대회의 북측 대표단 참석 이후 연내에 이 지사가 방북할 가능성이 크고 북미협상에 따라 시기가 빨라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이 평화부지사는 전했다.

이 평화부지사는 “이번 합의는 지자체 차원에서 남북교류협력사업을 획기적으로 증진하고 나아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성과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개별적 사안에 대해 발표하지 못한 부분이 많다. 특히 대북경제제재 국면이라 경협 부분을 보도합의문에 모두 넣지 못했다”며 “북측이 상당히 적극적이라 경협 부문도 많은 진전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이 평화부지사는 “17대 국회의원 당시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정상회담에 메신저로서 여러 차례 방북했고 북측 고위층 인사와 친분을 유지했는데 새로운 시대를 맞이해 다시 복구됐고 (해당 인사의 직위가) 굉장히 높아져 있어 유리한 측면이 있었다”며 “북측의 고위관계자와 보도합의까지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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