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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의 ‘합성 테러’가 한반도기에까지 뻗쳤다.
연합뉴스 / 일베
한반도기에도 뻗친 일베의 그림자
왼쪽의 한반도기는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 경기 때 경기장에 걸렸던 응원단의 한반도기. 가운데와 오른쪽 한반도기는 일베 사이트에 올라온 조작된 이미지로 가운데 이미지에는 초성 ‘ㅇㅂ’이, 오른쪽 이미지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상반신 실루엣이 합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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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잡지에 실린 한반도기를 자세히 보면 이상한 부분이 보인다. 함경북도 쪽 러시아와 국경을 맞닿은 부분과 울릉도의 형태가 남자의 상반신 실루엣처럼 나타나 있기 때문이다.
이 실루엣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상반신 사진을 실루엣 처리한 것으로 일베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할 때 이용하는 이미지다. 일베 이용자가 아니면 그저 흔한 남자 상반신 실루엣으로 여길 수밖에 없어서 그간 종종 실수로, 또는 은밀히 보도에 쓰였다가 논란이 된 적이 있었다.
그 밖에도 황해남도 서쪽 해안선을 조작해 ‘ㅇㅂ’라는 ‘일베’의 초성으로 바꿔넣은 것이 보인다.
‘신용경제’ 편집팀 측은 18일 노컷뉴스에 “한반도기를 직접 도안하지 않았고 구글에서 검색해서 활용한 것”이라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할 의도가 전혀 없었다. 전적으로 제작진의 실수”라고 해명했다.
의아한 점은 일베가 조작한 한반도기 이미지 중 노 전 대통령 상반신 실루엣을 합성한 것과 초성 ‘ㅇㅂ’을 넣은 것은 각각 따로 올라와 있다. 그런데 ‘신용경제’가 사용한 한반도기는 두 가지 조작이 합쳐진 형태로 구글에서 이러한 형태로 조작된 한반도기 이미지는 찾기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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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30일 대한민국 독도사랑협회 회원들이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독도 표기가 빠진 한반도기 반대 집회를 열고 있다. 문제는 이들이 팻말에 사용한 한반도기 이미지가 일베 이용자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상반신 실루엣을 합성한 이미지라는 것. 2018.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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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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