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해고 인정한 법원 판결 인용하고도 ‘노조와해 없다’ 판단한 서울지방고용노동청

부당해고 인정한 법원 판결 인용하고도 ‘노조와해 없다’ 판단한 서울지방고용노동청

홍인기 기자
홍인기 기자
입력 2018-04-19 13:58
수정 2018-04-19 13:5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정미 정의당 의원실 2014년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수사결과 보고서 공개

삼성.  연합뉴스
삼성.
연합뉴스
2014년 삼성에버랜드의 부당노동행위를 조사한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이 서울행정법원의 판결을 무시한 채 당시 삼성그룹 관계자들에 대해 혐의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미 정의당 의원은 19일 2014년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의 수사결과 보고서를 입수해 일부를 공개했다. 보고서에는 2013년 10월과 2014년 1월 당시 이건희 회장, 최지성 미래전략실 실장, 이부진 에버랜드 사장, 김봉영 삼성에버랜드 대표 등 모두 35명에 대한 부당노동행위 수사결과가 담겨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은 삼성에버랜드 조합원에 대한 회유, 협박 및 폭행관련, 친사노조 설립 및 단협체결, 문제인력에 대한 미행 및 감시, 노사협의회 전략적 육성과 활용, 사조직 해체 정책, 노조와해 정책 수립 및 시행 등 핵심 주요 부당노동행위에 대해 모두 혐의가 없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이듬해인 2015년 1월 노조와해 문건 의혹과 관련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고발당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 등을 무혐의 처분했다.

하지만 서울청의 보고서에는 사건을 조사 중이던 2014년 1월 조장희 삼성에버랜드노조 부위원장의 부당해고 및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 승소 판결 내용도 담겨 있다. 판결문에는 “위 문건이 삼성그룹에 의해 작성된 사실이 추인된다”고 적시돼 있다.

이러한 법원의 판결은 조사 결과에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 이 의원은 “서울청은 보고서에 법원 판결내용을 인용하며 증거자료로 채택했음에도 전혀 엉뚱한 보고서를 제출했다”며 “검찰의 수사지휘가 불기소 송치에 미친 영향도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민옥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 ‘서울 자원봉사 컨퍼런스’ 참석… 미래세대 자원봉사 지원 의지 밝혀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를 이끄는 이민옥 위원장(더불어민주당·성동3)이 지난 18일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서울 자원봉사 컨퍼런스’ 현장을 찾았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 법인설립 20주년을 맞아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 이 위원장은 축사를 맡아 자원봉사가 지닌 사회적 가치를 짚어보고 미래세대를 향한 적극적인 지원 구상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는 ‘미래세대 성장의 힘, 자원봉사’라는 슬로건 아래 오후 2시부터 2시간 반 동안 펼쳐졌다. 현장에는 자원봉사센터를 비롯해 교육청과 대학, 기업 등 유관기관 관계자 150여 명이 자리를 채워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이날 행사는 ▲청소년 봉사학습 및 서울동행 청년 봉사의 사회적 성과를 기반으로 한 서울형 자원봉사 정책 제시 ▲교육청·대학·기업 등 영역별 협력을 통한 자원봉사 활성화 방안 도출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발제에서는 이선미 서울여자대학교 교수가 “왜 지금, 미래세대에게 봉사 경험인가”를 주제로 자원봉사의 교육적 의미와 사회적 가치를 분석했고, 김자옥 서울시자원봉사센터 팀장이 “배움과 성장을 잇는 서울형 미래세대 자원봉사”를 주제로 서울형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정진경 광운대 교수를
thumbnail - 이민옥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 ‘서울 자원봉사 컨퍼런스’ 참석… 미래세대 자원봉사 지원 의지 밝혀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