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성공해 용돈 드리러 가요”…설 명절 ‘민족대이동’ 시작

“취업 성공해 용돈 드리러 가요”…설 명절 ‘민족대이동’ 시작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2-14 11:06
수정 2018-02-14 11:0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역·고속터미널 오전부터 귀성객 몰려…식당·대합실 ‘북적’

설 연휴를 하루 앞둔 14일 서울시민들의 이른 ‘민족대이동’이 시작됐다.
이미지 확대
’설레는 귀성길’
’설레는 귀성길’ 설 연휴를 하루 앞둔 14일 오전 서울역 KTX 승차장에 한 가족이 귀성을 위해 KTX를 타러 가고 있다.
연합뉴스
오전부터 고향으로 향하는 시민들이 몰려든 서울역은 이른 시각부터 붐비기 시작했다. 가족 단위로 나온 시민들은 저마다 여행용 가방과 선물꾸러미를 들고 열차를 타러 플랫폼으로 바쁘게 걸음을 옮겼다.

대합실에서는 앉을 곳을 찾기 어려웠고, 역사 내 음식점도 탑승 전 미리 허기를 채우려는 시민들로 가득했다. 한 패스트푸드점은 주문 행렬이 입구까지 늘어서 긴 줄을 이뤘다. 한 시민은 “배고픈데 안에서 먹을 수가 없다”며 아쉬워했다.

역사 내 전광판에는 좌석 매진을 의미하는 빨간색으로 출발시각이 표시된 열차들이 많아 여느 때와 다름없는 귀성 열기를 짐작하게 했다.

두 딸을 데리고 부산으로 내려가는 박 모(42) 씨는 “오늘부터 휴무라 일찌감치 고향으로 내려가려 한다. 서울역에 와보니 나만 일찍 가는 게 아니다”며 “아이들이 너무 좋아한다. 기차를 빨리 타자고 졸라 식당도 못 가고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취업에 성공했다는 김 모(31) 씨는 “취업하고 나서 처음으로 고향에 내려간다”면서 “선물 대신 용돈을 두둑이 드리려고 한다. 예전에는 고향에 내려가기 싫었는데 이번에는 내려가는 마음이 한결 가볍다”며 웃었다.

4살 아들을 데리고 경남 진주로 향하는 김 모(36·여) 씨는 “연휴가 4일인데 5일씩 쉰 적도 있어 짧게 느껴진다”며 “오늘 내려간 뒤 토요일에 다시 올라올 계획이다. 일요일에는 집에서 푹 쉬어야 다음날 출근을 할 수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울고속터미널은 이른 아침이라 혼잡하지는 않았지만, 상당수 차편은 이미 매진된 상태였다. 아직 가족 단위 승객은 많지 않았으나 여행용 트렁크형 가방을 끌고 고향으로 가는 1∼2인 귀성객이 많았다.

승차 홈 대합실에는 차 시간을 기다리는 귀성객들이 벽에 걸린 TV로 평창올림픽 컬링 경기를 지켜보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증권사에 근무한다는 이 모(56) 씨는 “하루 일찍 휴가를 내고 고향인 경북 경주에 내려간다”며 “오랜만에 어머니·아버지와 친지들을 만나 떡국도 나누고 그간 못 나눈 이야기도 나누면서 여유롭게 지내다 18일에 올라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매표소 관계자는 “아직 터미널에 사람은 많지 않지만, 표는 평소의 갑절 이상으로 나갔다”며 “이 시간 차편은 거의 매진이라고 보면 된다”고 안내했다.

터미널은 이날부터 귀성객들이 몰려 혼잡할 것에 대비해 일부 차편의 승차 홈을 바꾸기도 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18일까지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 전체적으로 총 3천274만 명, 하루 평균 655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다문화 정책의 본격적 출발 ‘카자흐 하우스’ 개관식 행사 참석

서울시의회 아이수루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지난 26일 서울 중구에서 열린 ‘카자흐 하우스’ 개관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문화다양성과 국제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에 개관하는 ‘카자흐 하우스’는 카자흐스탄의 전통과 문화를 소개하고 시민과 이주민이 교류할 수 있도록 마련된 열린 문화 커뮤니티 공간이다. 향후 전통문화 전시, 체험 프로그램, 교류 행사 등을 통해 중앙아시아 문화 이해를 넓히는 거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아이수루 의원은 이날 축사에서 “오늘의 개관은 단순한 공간 개설을 넘어, 서울이 문화다양성을 존중하는 글로벌 도시로 나아가는 의미 있는 발걸음”이라며 “문화 교류는 가장 평화롭고 지속 가능한 외교 방식이며, 시민 중심의 민간외교 플랫폼이 더욱 확대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다문화 사회는 지원의 대상이 아니라 함께 도시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동반자”라며 “서울시의회는 ‘외국인 주민 및 다문화 가족 지원 정책’을 넘어, 문화적 자긍심과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정책적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카자흐 하우스와 같은 문화 거점이 지역사회와 연결되고 정책과 연계될 때 진정한 공존 모델이 완성된다”며 “문화다양성이
thumbnail -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다문화 정책의 본격적 출발 ‘카자흐 하우스’ 개관식 행사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동계올림픽 중계권의 JTBC 독점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폐막한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중계를 JTBC가 독점으로 방송하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1. 독점이어도 볼 사람은 본다.
2. 다양한 채널에서 중계를 했어야 했다.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