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대-교육부 입학금 폐지 합의 무산…대학들 등록금 인상 요구

사립대-교육부 입학금 폐지 합의 무산…대학들 등록금 인상 요구

입력 2017-10-22 10:33
수정 2017-10-22 10:3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교육부 “반대급부 요구 수용 불가”…폐지 여부 대학별 자율 결정할 듯

입학금 단계적 폐지에 동참하기로 했던 사립대들이 손실을 메꾸기 위해 등록금(수업료)를 올리게 해달라고 정부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이드라인 마련에 나섰던 사립대 측과 교육부가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사립대 입학금 폐지 여부는 각 대학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20일 사립대학총장협의회(사총협)와 간담회를 열어 입학금 폐지 세부사항에 대해 합의를 시도했지만 결렬됐다고 22일 밝혔다.

사총협 회장단은 이달 13일 회의에서 입학 업무에 쓰이는 실비를 뺀 나머지 금액을 단계적으로 없애기로 한 바 있다.

교육부와 사총협은 입학금 가운데 신입생 사전교육(오리엔테이션) 등 실제 입학업무에 쓰는 금액이 20%가량인 것으로 보고, 나머지 80%를 폐지하는 기간과 방식을 논의해왔다.

하지만 사총협이 구성한 입학금 제도 개선 소위원회가 입학금 폐지에 따른 손실 보전을 위해 등록금 인상을 요구하면서 양측의 입장차가 커진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에서 등록금 1.5% 인상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진 한 수도권 사립대의 경우 입학금은 약 90만원, 등록금은 연 800만원 이상이다.

입학금을 한해 10∼16%가량씩 5∼8년간 낮추는 방안이 거론돼 온 점을 고려하면 내년에 입학금을 9만∼15만원가량을 덜 받는 대신 등록금을 12만원 더 받겠다고 한 셈이다.

2000년대 들어 등록금 인상 폭이 커지고 교육비 부담이 사회적 문제가 되자 정부는 대학등록금 인상률이 최근 3년간 물가상승률 평균의 1.5배를 넘지 못하도록 2010년 고등교육법을 손질했다.

하지만 물가상승률이 2013년 이후 1% 안팎을 유지한 데다 정부가 재정지원사업 등을 통해 등록금 인하·동결을 유도하고 있어 대부분 대학이 등록금을 제자리에 묶어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사립대는 재정적 어려움을 호소하며 정부에 등록금 인상 허용을 촉구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등록금 인상을 (입학금 폐지) 조건으로 하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앞으로 입학금 폐지는 개별 대학이 자율적으로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교육부는 단계적으로 입학금을 없애는 대학에는 국가장학금(Ⅱ유형)과 일반재정지원 사업에서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가이드라인 마련에는 실패했지만 국공립대가 이미 입학금 폐지를 선언한 데다 입학금 폐지가 대선 공약인 만큼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대학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다음 달 중으로 입학금 폐지에 참여할 대학을 조사해 재정지원 검토 자료로 활용하기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와 별도로 시행령을 만들어 입학금 사용 기준을 마련하고 사용처를 공개하도록 함으로써 입학금이 적정하고 투명하게 쓰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성호 서울시의원 “CCTV 설치, 구 서울여상 보도육교 개축 E/L 설치 등 서울시 특교 22억원 확보”

서울시의회 문성호 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이 홍제·홍은권역 방범용 CCTV 설치, 구 서울여상 보도육교 개축공사 엘리베이터 설치, 인왕산 이음길과 안산 황톳길 보수 등을 위한 서울시 특별교부금 총 22억여 원을 확보했다. 문 의원은 지난 13일 서대문구에 해당 예산이 교부됐음을 알리며, 마지막까지 지역 발전을 위한 예산과 서울시 특교금을 확실하게 확보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서대문구에 교부된 서울시 특교금 총 22억여 원에 대해 설명하며, 지난해 발생한 ‘홍제동 어린이 유괴미수 사건’의 후속 보완 조치인 방범용 CCTV 증설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문 의원에 따르면 이번 특교금으로 CCTV가 추가 설치되는 지역은 홍제동 278-14 일대, 홍제동 381 일대, 홍은동 453-1 일대 등이다. 그는 회전형과 고정형 방범용 CCTV 설치를 통해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겠다고 다짐했다. 본인의 지역구가 아니지 않냐는 서울시 관계자의 질문에는 “인접 지역이지만 작년 모두를 놀라게 했던 유괴미수 사건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 하겠다는 마음으로 확보에 힘을 보탰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안산초등학교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와 무악재 주민들의 안전한 보행을 위해 구
thumbnail - 문성호 서울시의원 “CCTV 설치, 구 서울여상 보도육교 개축 E/L 설치 등 서울시 특교 22억원 확보”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