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일제때 건물이 그대로…돈의문마을 내달 2일 시민 맞는다

한옥·일제때 건물이 그대로…돈의문마을 내달 2일 시민 맞는다

입력 2017-08-31 10:29
수정 2017-08-3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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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주요 무대…도시건축 중심지로 부활 건물 30개 곳곳에서 전시회…비엔날레 식당·카페도

강북삼성병원이 들어서 있는 서울 종로구 돈의문(서대문) 터 옆마을은 ‘새문안’이라고 불렸다.

사직단 근처에 세웠던 서전문(西箭門)을 세종 4년인 1422년 헐고 지금의 강북삼성병원 앞에 돈의문을 세웠더니 사람들은 이 문을 ‘새문(新門)’이라고 했다. 새문의 안쪽에 있다고 해 붙은 이름이 ‘새문안’이다.

새문안은 조선시대 한옥과 일제시대 가옥은 물론 19세기 골목길까지 옛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보기 드문 마을이다. 재개발 구역에 포함된 이곳은 전면 철거된 뒤 공원이 될 뻔했으나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부활’했다.

경희궁 자이 아파트를 짓는 조건으로 새문안 마을 땅과 건물을 기부채납 받은 서울시가 마을 전체를 보존하기로 한 것. 마을 이름은 ‘돈의문 박물관 마을’이라고 새로 붙였다.

이 마을이 보수·보전 작업을 거쳐 다음 달 2일 공개된다.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의 주요 전시장이 돼 시민들을 맞는다.

서울비엔날레는 ‘도시’와 ‘건축’을 주제로 한 국내 첫 학술·전시 축제다.

도시 구성원들이 한정된 자원을 나눠쓰고 절약하면서 공존을 모색해보자는 뜻에서 주제를 ‘공유 도시’로 잡았다.

새 단장을 마친 돈의문 박물관 마을 내 건물마다 1∼2개씩 전시가 열린다. 관객들은 30여 개 건물 곳곳을 돌아보면서 도시 문제와 해법을 고민해볼 수 있다.

포켓몬고 게임처럼 증강현실을 활용해 내가 걷는 거리의 미세먼지 현황을 스마트폰 화면으로 확인하는 ‘서울 온 에어’, 태양광을 이용해 지하공간에 녹지를 조성하는 ‘침략적 재생’ 프로젝트 등이 전시된다.

마을의 중심은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건물을 리모델링한 ‘도시건축센터’다. 유한양행, 현대제철 사옥으로도 쓰인 적이 있다.

비엔날레 식당과 카페도 문을 연다. 인도 첸나이에서 초청한 쉐프가 직접 요리하는 탈리, 태양광으로 구운 빵, 도시양봉 꿀로 만든 차를 맛볼 수 있다.

비엔날레 공식 메뉴인 탈리는 큰 쟁반에 밥과 반찬이 1인분씩 담겨 나오는 인도 남부 타밀나두 지방 채식요리다.

비엔날레가 끝난 이후 돈의문 박물관 마을에는 역사전시관, 유스호스텔, 서점, 건축설계사무소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비엔날레의 두 번째 무대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선 세계 50개 도시의 공공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도시전’이 열린다.

하이라이트는 평양 아파트를 그대로 재현한 ‘평양살림’이다. 북한에서 입수한 가구와 가전용품, 집기를 채워 평양 주민의 삶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일본 도쿄 ‘야네센 거리’를 소개하는 전시도 눈길을 끈다. 80년 된 커피숍, 120년 된 과자가게, 200년 된 목욕탕을 개조해 만든 갤러리 등이 있는 이 거리는 일본 고유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훌륭하게 보전과 공생을 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야네센은 서울 도시재생 사업에 많은 시사점을 준다는 게 비엔날레 주최 측 설명이다.

서울비엔날레는 11월 5일까지 두 달간 돈의문 박물관 마을과 DDP 일대에서 이어진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단, TBS 본사 전격 방문… 신임 대표 비롯한 현장 직원 목소리 들으며 ‘정상화 주도’

존폐 위기에 내몰린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의 활로를 모색하고자,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대표의원 김길영, 강남6)이 마포구 본사를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방문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의 주도로 성사됐으며, 한용길 TBS 신임 대표이사의 취임 후 첫 공식 대외 행보로 이어져 재단 정상화를 향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논의의 물꼬를 텄다. 이날 의원단은 경영진 6명과의 형식적인 만남에 머물지 않고, 무임금의 고통 속에서도 방송 제작과 기술, 행정 현장을 묵묵히 지켜온 실무 직원 30여 명과 마주 앉았다. 이들의 절박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발로 뛰는 현장 중심 의정의 의미를 더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김길영 대표의원은 “인력이 축소된 상황에서도 무임금 상태로 방송과 조직을 지켜오신 TBS 임직원 여러분의 고통과 노고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엄중한 현실을 의회 차원에서도 결코 방관하지 않고 있으며, 현장의 절박한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이 자리에 찾아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황철규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TBS 정상화 협의체’에 직접 참여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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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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