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난리 외유’ 충북도의원 4명의 운명은

‘물난리 외유’ 충북도의원 4명의 운명은

입력 2017-08-28 14:38
수정 2017-08-28 14:3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국당서 제명된 도의원 3명 29일 재심…도의회 윤리특위도 회부

징계 수위에 관심 쏠려…민주당 최병윤 도의원 사퇴서 4일 처리

충북 사상 최악의 수해 기간 해외연수에 나섰다 여론의 호된 비판을 받은 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소속 도의원 4명의 정치적 운명이 조만간 결정날 것으로 보인다.

이들 4명은 수해가 발생한 이틀 뒤인 지난달 18일 유럽 연수를 떠났다.

방문 일정 상당 부분이 파리 개선문, 로마 시대 수로, 모나코 대성당, 로렌초 성당, 피사의 사탑, 베니스 비엔날레 주 전시장 등 관광지를 둘러보는 것으로 짜인 데다 행정문화위원장인 김학철 의원이 국민을 ‘레밍’(쥐의 일종)으로 빗댄 발언을 해 국민들의 거센 비난을 샀다.

여론이 들끓자 자유한국당은 김 의원을 비롯해 박봉순·박한범 의원 등 당 소속 3명의 도의원을 제명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최병윤 의원은 의원직 자진 사퇴를 선언했다.

한국당 출신 3명은 당의 제명 결정에 불복해 재심을 청구했다.

한국당 중앙당 윤리위원회는 오는 29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들의 재심 청구를 심의할 예정이다. 윤리위원회가 재심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거나 징계 수준을 종전대로 유지하면 이들 의원 3명은 제명이 확정돼 ‘정치적 미아’ 신세가 된다.

도의회는 이날 열리는 제358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이들 의원을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할 예정이다.

윤리특위는 이들에 대한 징계 여부와 수준을 결정해 다음 달 4일 열리는 2차 본회의에 상정할 방침이어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에 관심이 쏠린다.

의원 징계는 공개 경고, 사과, 30일 이내 출석정지, 제명 등이 있다. 의결 기준은 제명이 재적 과반수 찬성이고, 나머지는 과반수 출석에 과반수 찬성이다.

도의회 윤리특위는 위원장을 비롯해 한국당 4명, 민주당 2명, 한국당에서 제명된 박봉순 의원 등 7명으로 구성돼 있다.

전체 도의원 31명은 한국당 17명, 민주당 9명, 국민의 당 1명과 한국당에서 제명된 3명, 최병윤 의원 등으로 구분된다.

도의원 의석 분포상 물난리 외유 의원 징계에 대한 키는 한국당이 쥐고 있는 셈이다.

한국당 의원들은 이들 징계와 관련, 아직 입장을 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위에 비해 처벌이 지나치게 가혹하다는 동정론과 함께 ‘레밍’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김학철 의원은 제명하고, 나머지 2명은 김 의원보다 낮은 수준으로 징계하자는 의견이 혼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리특위가 이들 의원에 대해 ‘솜방망이’ 징계를 한다면 한국당은 ‘제 식구 감싸기’라는 비난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당의 한 관계자는 “징계 수위 등을 논의하기 위해 29일 오전 의원 총회를 열 예정이지만, 의원들이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히길 꺼리는 분위기여서 당론을 정하지 않고 윤리특위 결정을 수용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민주당 최 의원 사퇴서는 오는 4일 본회의 표결로 처리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의원직 사임의 경우 비회기에는 의장의 결재로 이뤄지고, 회기 중에는 본회의에서 과반수 찬성이 있어야 가능하다.

최 의원의 경우 스스로 물러나겠다고 밝힌 만큼 이번에 사퇴서가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문성호 서울시의원 “CCTV 설치, 구 서울여상 보도육교 개축 E/L 설치 등 서울시 특교 22억원 확보”

서울시의회 문성호 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이 홍제·홍은권역 방범용 CCTV 설치, 구 서울여상 보도육교 개축공사 엘리베이터 설치, 인왕산 이음길과 안산 황톳길 보수 등을 위한 서울시 특별교부금 총 22억여 원을 확보했다. 문 의원은 지난 13일 서대문구에 해당 예산이 교부됐음을 알리며, 마지막까지 지역 발전을 위한 예산과 서울시 특교금을 확실하게 확보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서대문구에 교부된 서울시 특교금 총 22억여 원에 대해 설명하며, 지난해 발생한 ‘홍제동 어린이 유괴미수 사건’의 후속 보완 조치인 방범용 CCTV 증설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문 의원에 따르면 이번 특교금으로 CCTV가 추가 설치되는 지역은 홍제동 278-14 일대, 홍제동 381 일대, 홍은동 453-1 일대 등이다. 그는 회전형과 고정형 방범용 CCTV 설치를 통해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겠다고 다짐했다. 본인의 지역구가 아니지 않냐는 서울시 관계자의 질문에는 “인접 지역이지만 작년 모두를 놀라게 했던 유괴미수 사건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 하겠다는 마음으로 확보에 힘을 보탰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안산초등학교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와 무악재 주민들의 안전한 보행을 위해 구
thumbnail - 문성호 서울시의원 “CCTV 설치, 구 서울여상 보도육교 개축 E/L 설치 등 서울시 특교 22억원 확보”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