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유엔 여성폭력 특별보고관 “위안부 구제책 부족해 우려”

전 유엔 여성폭력 특별보고관 “위안부 구제책 부족해 우려”

입력 2017-05-12 14:40
수정 2017-05-1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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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유엔 여성폭력 특별보고관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구제책이 부족하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라시다 만주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대 교수(전 유엔 여성폭력 특별보고관)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등 주최로 12일 오후 서울 서린동 글로벌센터빌딩에서 열린 ‘전시 하 여성폭력에 맞서는 기억와 연대’ 국제심포지엄에서 특별발표를 맡아 이처럼 말했다.

2009∼2015년 특별보고관을 지낸 만주 교수는 “일본군 성노예제(위안부) 구제책이 부족한 것을 우려했다”며 “이 문제 해결을 위해 계속 노력해주신 여러분들이 피해자를 기억하고 기리는 것에 감사드린다”고 언급하면서 발표를 시작했다.

이어 그는 “기억을 보존하고 계속 가지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며 “차별과 폭력을 경험한 나라는 더욱 그렇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성 대상 폭력을 해결하려면 이 폭력을 처벌하지 않는 문화를 바꿔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그는 제대로 처벌하지 않으면 여성폭력이 허용된다는 사회적 메시지를 보내는 셈이 돼 새로운 여성폭력을 낳는다고 비판했다.

김선실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관장은 이날 심포지엄 개회사에서 “2015년 한일합의는 기만적 졸속 합의이므로 무효화해야 한다”며 “분쟁지역에서는 여성과 아동에 대한 폭력이 여전히 자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분쟁지역 전문 PD로 불리는 김영미 PD는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세력인 이슬람국가(IS)의 성노예제로 인한 여성들의 고통을 전했고, 니마 루쿵후 나디네 콩고민주공화국 의사는 콩고 내전으로 인한 피해 여성들의 삶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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