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22일로 5년 2개월 재임…민선 최장수 기록 세운다

박원순 시장 22일로 5년 2개월 재임…민선 최장수 기록 세운다

입력 2016-12-18 10:14
수정 2016-12-18 10:1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고건 시장 제외하면 조선시대 이래 최장수 기록지지율 답보에 대선 출마설과 3선 도전설 엇갈려

박원순 시장이 22일이면 인구 1천만 서울시의 민선 최장수 시장 기록을 세운다.

이미지 확대
발언 하는 박원순 시장
발언 하는 박원순 시장 박원순 서울시장
연합뉴스
박 시장이 2011년 10월27일 재보선에서 당선, 취임한 이래 1천884일을 채우며 전임 오세훈 시장이 세운 기록을 갈아치운다.

◇ 조선시대 이래 사실상 최장수 서울시장

2014년 재선에 성공하며 약 5년 2개월 재임한 박 시장은 특이 사례인 고건 전 시장을 제외하면 조선시대 이래 최장수 서울시장이기도 하다.

‘행정 달인’으로 불린 고 전 시장은 총 재임 기간이 2천213일로 가장 길지만 연속적이지 않다. 1988∼1990년(제22대) 관선 시장을 지낸 뒤 민선 2기(1998∼2002년)에 다시 1천461일 재임했다.

조선시대에는 지금 서울시장 격인 한성판윤 평균 재임 기간이 4개월에 불과했다.

1395년부터 1910년까지 515년간 임명된 한성판윤은 1대 성석린을 포함해 1천133명이고, 1천930대까지 내려갔다.

한성부를 다스린 정2품 관직인 서울시장 명칭은 판한성부사 → 한성부윤 → 한성부 판윤 → 대 한성부 판윤으로 변화했다.

관선 최장수 시장은 구자춘 제16대 시장(1천572일)이다. 최단명 시장은 자택 그린벨트 훼손 시비로 부임 7일 만에 퇴임사를 읽은 제26대 김상철 시장이다.

사고와 비리 등으로 물러난 서울시장도 많았다.

불도저식 개발 사업을 벌여 ‘두더지 시장’ 별명을 얻은 제14대 김현옥 시장은 와우아파트 붕괴사고로 사퇴했다. 15대 양택식 시장은 육영수 여사 저격 사건 후 경질됐고 20대 염보현 시장은 퇴임 후 금품수수 사건이 불거져 구속됐다.

초대 서울시장은 1946년 경성부에서 서울시로 명칭이 바뀌며 취임한 김형민 시장이다. 첫 민선 시장은 1960년 4·19 혁명 이후 선거에서 뽑힌 11대 김상돈 시장이다. 국민복 차림과 카이제르 수염으로 유명했던 김 시장은 이듬해 5·16쿠데타로 밀려났다.

이어 취임한 윤태일 시장은 육군 소장 출신으로 군복을 입고 근무했다. 구자춘 시장은 서울시경국장 출신으로 직원 단발령을 내리기도 했다.

◇ 박원순 서울시정 5년…임기 채우나

박 시장이 취임 후 처음 결재한 것은 초등학교 무상급식 추가 지원이었다. 당시 사회 요구에 맞춰 복지 예산은 대거 확대하고 채무 감축에 힘썼다.

서울시립대 반값 등록금,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지하철 9호선 재구조화 등도 박 시장이 내세우는 업적이다.

지난해 메르스 사태에서는 중앙정부와 달리 적극 대응했다고 자평하고 있고, 생활임금제 도입,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화 등 노동과 인권 문제에 적극 나섰다.

1천원이라도 금품을 수수하면 중징계하는 ‘박원순법’으로 공직사회에 파장을 일으켰다. 현재 역점 사업은 서울역고가를 폐쇄하고 보행길로 만드는 ‘서울역 7017’이다.

박 시장은 SNS로 시민 의견을 듣는 소통 방식을 적극 활용해 눈길을 끌었다. 정책 정보를 많이 공개하고 시민의 시정 참여를 제도화하는 등 열린 행정에도 앞장섰다.

박 시장은 이미 이명박 정부 시절부터 국정원 사찰 의혹 등으로 불편한 관계였으며 박근혜 정부와도 대립했다. 복지부와 소송 중인 청년수당을 포함해 중앙정부의 강한 견제로 서울시 정책이 손발이 묶이는 경우도 많았다.

또 5월에는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 사고로 인해 상당한 타격을 입었다.

대권 ‘잠룡’ 박 시장은 앞으로 최장수 기록을 얼마나 연장할지 관심을 받고 있다.

박 시장은 “5년여 시정을 통해 시민과 함께 서울시 혁신을 이끌었다는 데 큰 보람을 느낀다”며 “중앙정부와 갈등을 겪으며 국가 운영에 관한 철학을 얻은 것은 큰 자산이다”라고 말했다.

대선행보를 계속중인 박 시장이 내년 봄께 시장직을 던지고 대선 레이스에 뛰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는데 탄핵정국이 개막됨에 따라 그 시기가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탄핵 정국에서 지지율이 답보하자 2018년 6월 말인 임기를 채우고 3선 도전까지 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 최종 향방이 주목된다.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다문화 정책의 본격적 출발 ‘카자흐 하우스’ 개관식 행사 참석

서울시의회 아이수루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지난 26일 서울 중구에서 열린 ‘카자흐 하우스’ 개관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문화다양성과 국제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에 개관하는 ‘카자흐 하우스’는 카자흐스탄의 전통과 문화를 소개하고 시민과 이주민이 교류할 수 있도록 마련된 열린 문화 커뮤니티 공간이다. 향후 전통문화 전시, 체험 프로그램, 교류 행사 등을 통해 중앙아시아 문화 이해를 넓히는 거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아이수루 의원은 이날 축사에서 “오늘의 개관은 단순한 공간 개설을 넘어, 서울이 문화다양성을 존중하는 글로벌 도시로 나아가는 의미 있는 발걸음”이라며 “문화 교류는 가장 평화롭고 지속 가능한 외교 방식이며, 시민 중심의 민간외교 플랫폼이 더욱 확대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다문화 사회는 지원의 대상이 아니라 함께 도시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동반자”라며 “서울시의회는 ‘외국인 주민 및 다문화 가족 지원 정책’을 넘어, 문화적 자긍심과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정책적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카자흐 하우스와 같은 문화 거점이 지역사회와 연결되고 정책과 연계될 때 진정한 공존 모델이 완성된다”며 “문화다양성이
thumbnail -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다문화 정책의 본격적 출발 ‘카자흐 하우스’ 개관식 행사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동계올림픽 중계권의 JTBC 독점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폐막한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중계를 JTBC가 독점으로 방송하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1. 독점이어도 볼 사람은 본다.
2. 다양한 채널에서 중계를 했어야 했다.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