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인권현장 38곳 표지석 설치

서울시 인권현장 38곳 표지석 설치

유대근 기자
입력 2016-11-17 23:00
수정 2016-11-18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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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 4·19혁명의 도화선이 된 ‘4·18 선언’이 있었던 서울 성북구 안암동 현장에 설치된 인권현장 표지석.
1960년 4·19혁명의 도화선이 된 ‘4·18 선언’이 있었던 서울 성북구 안암동 현장에 설치된 인권현장 표지석.
‘직선제 개헌’을 끌어낸 ‘6·10 민주항쟁’ 현장과 전태일 열사가 근로기준법 준수를 촉구하며 분신한 터 등이 인권현장으로 기록된다.

서울시는 17일 국가 폭력과 인권 탄압에 맞서 싸운 역사 현장 38곳에 ‘인권현장 표지석’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표지석은 인권현장 특성에 따라 시민저항 관련 23곳, 국가 폭력 8곳, 제도적 폭력 7곳 등 3개 테마로 나눠 각각 원형, 역삼각형, 사각형으로 디자인했다. 표지석에는 서울시 인권 로고와 현장 명칭, 현장을 소개하는 짧은 문구 등이 국문과 영문으로 적혔다.

시는 1894년부터 2000년 사이 인권 역사에서 중요한 현장 가운데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 수렴 등을 거쳐 43곳을 선정했다. 이 가운데 공사 중이거나 정확한 현장 위치를 고증하고 있는 5곳을 제외한 38곳에 먼저 표지석을 놨다. 또 시청 신관 왼쪽 보도에 서울 지도 모양의 ‘인권서울기억지도’ 조형물을 설치해 인권현장 위치를 알 수 있게 했다.

시는 인권현장을 시민이 탐방하도록 7개 도보 탐방 코스도 개발했다. 인권현장 도보 탐방 코스는 ▲민주화(4월길·6월길) ▲노동(구로길·전태일길) ▲사회연대(여성길·시민길) ▲남산(자유길) 등 4개 테마로 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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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2016-11-1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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