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급식에서 사마귀, 볼트 나와…“위생관리 엉망”

학교 급식에서 사마귀, 볼트 나와…“위생관리 엉망”

입력 2016-11-11 16:00
수정 2016-11-1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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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훈 경기도의원 “도교육청, 급식 계약 지침 만들어야”

경기지역 고등학교 급식에서 사마귀나 볼트와 같은 이물질이 나와 철저한 위생관리가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재훈(오산2) 의원은 11일 경기도교육청 행정국을 대상으로 진행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학교 급식에서 사마귀가 형체 그대로 나온 경우도 있다”며 “이런 경우 어떤 절차를 거치느냐”고 도교육청 교육급식과장에 질의했다.

이형남 교육급식과장은 “학교와 급식업체 간 계약 내용에 의거해 이물질이 몇 차례 나왔느냐에 따라 계약을 해지하지 하기도 한다”고 답변했다.

조 의원은 “(급식업체와의 계약 관련) 경기도교육청의 계약 지침이나 가이드라인은 없다는 말이냐”며 “지금과 같은 상황이라면 급식 관련 사안이 도교육청에 제대로 보고되거나 관리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도내 수많은 학교가 개별적으로 계약하면 일관성도 없고 관리도 안된다”며 “식품은 안전과 관련되므로 강제사항은 아니라도 도교육청의 규격화된 지침을 만들어 학교급식 위생관리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오산의 A고등학교 식당에서 닭갈비 요리를 배식받은 한 학생의 식판에서 사마귀가 발견됐다.

사마귀는 죽은 채로 무슨 요리 안에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가 당시 자체 조사한 결과 조리 시 이물질이 혼입됐다기보다 조리 후 배식 과정에서 혼입된 것으로 파악했다.

학교는 이물질 검출 후 학생과 학부모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한 뒤 식당 방충시설을 보수하는 등 조치했다.

지난 5월에는 또 다른 고등학교 급식 중 밥에서 볼트가 발견되는 등 올해 들어 급식 중 이물질 혼입 신고 10건이 접수됐다.

도교육청 교육급식과 관계자는 “10건 중에는 식자재를 이물질로 오인한 사례도 있었다”며 “학생들이 먹는 급식 위생관리에 철저할 것을 지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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