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이용자 10명 중 4명은 환승…고속터미널역 최다

9호선 이용자 10명 중 4명은 환승…고속터미널역 최다

입력 2016-10-17 08:00
수정 2016-10-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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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개통 당시보다 하루 이용객 2배↑…무임승차객 가양역서 많아

서울 지하철 9호선 이용자 10명 가운데 4명은 환승객인 것으로 조사됐다. 환승객이 가장 많은 역은 3·7호선과 환승할 수 있는 고속터미널역이었다.

17일 서울시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헌승 의원실과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실 등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지하철 9호선 하루 이용객은 47만 7천554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9호선만 이용한 ‘순 승차’ 승객은 29만 454명, 환승 승차 승객은 18만 7천100명이었다.

즉, 9호선 이용자 가운데 39.1%는 다른 노선에서 환승한다는 이야기다.

역별로 살펴보면 3·7호선으로 갈아탈 수 있는 고속터미널역이 하루 4만 4천440명이 환승 승차해 가장 많았다. 이어 2호선으로 환승할 수 있는 당산역(3만 957명), 1호선으로 환승할 수 있는 노량진역(3만 796명), 5호선과 교차하는 여의도역(2만 2천150명) 등이 뒤따랐다.

하루 환승 승차 인원이 가장 적은 곳은 2호선과 갈아탈 수 있는 종합운동장역으로, 1만 2천483명이었다.

순 승차와 환승 승차를 합쳐 이용객이 가장 많은 역도 역시 고속터미널역으로, 하루 6만 1천612명이 오갔다. 반면 가장 한적한 역은 사평역으로 하루 2천734명만 이용했다.

환승 인원을 뺀 순 승차 인원이 가장 많은 곳은 신논현역이었으며, 하루 2만 8천770명이 탔다. 동작역은 환승 승차 인원을 포함하면 하루 2만 887명이 이용했지만, 4호선 환승 승차객을 뺀 순 승차 인원으로는 2천175명에 그쳐 가장 적었다.

지하철 9호선은 다른 노선으로부터 갈아탈 때도 환승 전용 게이트에 교통카드를 찍게 돼 있어 정확한 환승객 규모를 파악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1∼8호선 환승할 때 이 같은 시설이 없어 역별로 정확한 환승객 통계를 산출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9호선은 2009년 7월 1단계 개화∼신논현 구간을 개통했으며, 지난해 3월 2단계 구간인 언주∼종합운동장 구간을 운행 개시했다.

9호선을 이용하는 시민의 수도 2009년 7∼12월 하루 21만 4천여 명에서 올해 1∼8월 하루 47만 7천554명으로 2배 이상 뛰었다.

반면 그만큼 65세 이상 노인 등 무임승차객도 늘어 운영사 측의 부담도 커졌다.

9호선 무임승차객은 2011년 865만 8천여명에서 지난해 1천275만 1천여 명으로 늘어났다. 그에 따른 손실비용도 77억 9천여만원에서 147억 3천여만원으로 뛰었다.

지난해 기준 무임승차객이 가장 많은 역은 가양역이었고, 노량진역·등촌역·당산역·염창역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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