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폭발사고’ 희생자들 발인…사고현장서 추모의식

‘남양주 폭발사고’ 희생자들 발인…사고현장서 추모의식

입력 2016-06-06 13:45
수정 2016-06-06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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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지하철 공사장 폭발 붕괴사고로 숨진 근로자 4명의 발인식이 6일 오전 치러졌다.

이날 오전 9시께 경기도 남양주한양병원장례식장에서 희생자 김모(52)씨 발인식을 시작으로 오전 11시 30분까지 서모(52)씨, 윤모(62)씨, 정모(60)씨 발인식이 차례로 진행됐다.

가장 먼저 발인식을 치른 김씨 유가족들은 관이 운구차에 실리자 말을 잇지 못하고 오열했다.

주변에서도 안타까운 사고로 희생된 고인의 넋을 위로하며 침통한 분위기 속에서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운구차는 경기도 성남시 영생원 화장장으로 향했다.

유족들의 눈물 속에 출발한 운구차 행렬은 장례식장에서 15분가량 떨어진 사고현장을 경유해 장지로 향했다.

정씨 유족들은 아예 운구차를 세운 뒤 다리 아래 공사장까지 직접 내려와 추모의식을 했다.

이번 사고로 이곳은 영정사진 속 고인의 마지막 일터가 됐다.

윤씨는 서울추모공원에서, 서씨와 정씨는 벽제 서울시립승화원에서 영면한다.

지역구 국회의원인 김한정 의원도 이날 오전 발인 전 빈소를 찾아 유족을 위로했다.

앞서 유족들은 지난 2일 수사본부가 차려진 남양주경찰서로부터 시신을 넘겨받아 이곳에 빈소를 마련하고 조문객을 받았다.

유족들은 그동안 시공사인 포스코건설 측과 정부에 진정성 있는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 마련, 성의 있는 사고 수습, 책임자 처벌 등을 요구하며 발인을 미뤄왔다.

포스코건설측은 지난 4일 밤 정식 사과와 함께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할 것 등을 약속함으로써 유가족과 보상 및 장례절차에 대한 논의를 매듭지었다.

이번 합의에 따라 포스코건설 시공총괄담당 임원과 현장 소장이 5일 오전 빈소인 남양주 한양병원장례식장을 찾아 사고와 그간 있었던 실수를 정식 사과했다. 희생자 장례에 들어가는 비용도 모두 포스코건설이 부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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