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결국 ‘남부 3군’ 선거구 편입…“생활권 다르다” 반발

괴산 결국 ‘남부 3군’ 선거구 편입…“생활권 다르다” 반발

입력 2016-02-28 14:10
수정 2016-02-28 14:1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괴산 사회단체 총선 보이콧 움직임…‘책임론’ 총선 이슈 될 듯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가 28일 제출한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안에 충북 ‘남부3군’(보은·옥천·영동)과 괴산군을 합치는 조정 방안이 포함돼 이 지역 선거 구도에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생활권과 정서가 전혀 다른 ‘남부3군’과의 선거구 통합에 반대해온 괴산군민들이 ‘총선 보이콧’까지 거론하고 있는 상태여서 후폭풍도 만만찮을 전망이다.

선거구 획정을 둘러싼 책임론이 이번 총선 충북의 최대 이슈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이날 국회의원 지역구 의석을 현행보다 7석 늘린 253석으로 결정한 여·야 합의를 토대로 인구가 14만명에 못미치거나 28만명을 넘는 일부 선거구를 조정하는 내용을 담은 획정안을 도출했다.

충북은 종전과 같은 8개 선거구를 유지하지만, ‘중부4군’(증평·진천·괴산·음성)에서 괴산군이 떨어져 나와 선거구 인구 하한선(14만명)에 못미치는 ‘남부3군’과 합쳐진다.

따라서 도내 중부권의 ‘증평·진천·음성군’이 단일 선거구를 이루고, 남부권은 ‘보은·옥천·영동·괴산’ 4개군으로 선거구가 개편된다.

지역 정가는 예상했던 대로 닥칠 일이 닥쳤다는 분위기다.

그러나 선거구가 조정 대상인 ‘중부4군’의 경대수 의원과 ‘남부3군’의 박덕흠 의원이 소속된 새누리당은 극도로 말을 아끼고 있다.

새누리당 충북도당 관계자는 선거구 획정안 확정과 관련 “우리가 입장을 낼 처지가 아니다”고 즉답을 피했다.

다만 괴산이 지역구인 같은 당의 임회무 도의원은 “괴산 출신 국회의원이 나올 수 없게 됐는데, 선거할 필요가 있느냐”고 “총선 거부에 나설지 지역 주민과 협의하겠다”고 반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선거구 개편의 책임을 새누리당으로 돌려 공세를 강화하는 모양새다.

이 당 충북도당의 박문희 사무처장은 “안타까운 일이고, 국민의 정치불신을 더욱 키우는 결과”라며 “남부3군에서 괴산까지 오가야 하는 선거구가 과연 올바른 것이냐”고 비난했다.

그는 선거구 획정과 관련해 헌법소원을 냈던 새누리당의 정우택 의원을 겨냥, “정 의원은 이번 사태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정치판을 떠나야 한다”고 몰아붙였다.

통폐합 대상인 괴산 주민의 반발도 게세다.

박연섭 괴산군의회 의장은 “말도 안되고, 안타깝기 그지없는 획정안”이라며 “괴산이 남부3군에 편입되면 총선을 거부하자는 여론이 있는 만큼 이 문제를 심각하게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괴산이 지역구인 경대수 의원 측 보좌관도 “역사적 배경과 생활권이 전혀 다른 지역을 한데 묶는 이번 획정안은 농촌 현실을 철저히 외면했다”며 “결국 수도권과 영호남의 선거구를 지키려는 정치권의 의도가 최악의 결과로 이어졌다”고 혹평했다.

괴산을 끌어안게 된 ‘남부3군’ 역시 불만을 터뜨렸다.

현역인 박덕흠 의원은 “선거구는 교통, 환경, 지리, 역사 등을 고려해 정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아쉽다”며 “인구가 줄고 있는 농어촌지역을 위한 특별 선거구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이재한 예비후보도 “선거를 코앞에 두고 당황스러운 일이 벌어졌다”면서 “이번 사태를 초래한 새누리당은 성난 민심의 심판을 받게될 것”이라고 논평했다.

이번 선거구 획정안은 청주시와 청원군 통합에 따라 ‘상당’·‘흥덕갑’·‘흥덕을’·‘청원’ 4개 선거구를 행정구역에 맞춰 ‘상당’·‘서원’, ‘흥덕’, ‘청원’으로 변경 조정했다.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다문화 정책의 본격적 출발 ‘카자흐 하우스’ 개관식 행사 참석

서울시의회 아이수루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지난 26일 서울 중구에서 열린 ‘카자흐 하우스’ 개관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문화다양성과 국제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에 개관하는 ‘카자흐 하우스’는 카자흐스탄의 전통과 문화를 소개하고 시민과 이주민이 교류할 수 있도록 마련된 열린 문화 커뮤니티 공간이다. 향후 전통문화 전시, 체험 프로그램, 교류 행사 등을 통해 중앙아시아 문화 이해를 넓히는 거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아이수루 의원은 이날 축사에서 “오늘의 개관은 단순한 공간 개설을 넘어, 서울이 문화다양성을 존중하는 글로벌 도시로 나아가는 의미 있는 발걸음”이라며 “문화 교류는 가장 평화롭고 지속 가능한 외교 방식이며, 시민 중심의 민간외교 플랫폼이 더욱 확대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다문화 사회는 지원의 대상이 아니라 함께 도시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동반자”라며 “서울시의회는 ‘외국인 주민 및 다문화 가족 지원 정책’을 넘어, 문화적 자긍심과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정책적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카자흐 하우스와 같은 문화 거점이 지역사회와 연결되고 정책과 연계될 때 진정한 공존 모델이 완성된다”며 “문화다양성이
thumbnail -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다문화 정책의 본격적 출발 ‘카자흐 하우스’ 개관식 행사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동계올림픽 중계권의 JTBC 독점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폐막한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중계를 JTBC가 독점으로 방송하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1. 독점이어도 볼 사람은 본다.
2. 다양한 채널에서 중계를 했어야 했다.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