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 할머니 또 별세…남은 생존자 45명으로 줄어

위안부 피해 할머니 또 별세…남은 생존자 45명으로 줄어

오세진 기자
입력 2016-02-15 22:54
수정 2016-02-16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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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병으로 병원에 입원 중이었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최모 할머니가 90세를 일기로 15일 오후 8시 29분 세상을 떠났다. 최 할머니가 별세하면서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238명 중 생존자는 45명(국내 41명, 국외 4명)이 됐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에 따르면 1926년 경남 양산에서 태어난 최 할머니는 어려운 가정 형편에 식모살이 등을 하며 살다가 16세가 되던 해에 대만에 있는 일본 맥주공장에 취직시켜 준다는 말에 속아 대만으로 끌려간 뒤 4년 동안 고초를 겪었다. 해방 후 배를 타고 고향으로 귀국했으나 이후 당뇨를 앓게 돼 인슐린 주사를 주기적으로 맞고 관절약, 진통제 등을 수시로 복용하며 고통스럽게 생활했다.

최 할머니는 지난해부터 온몸으로 밀려온 통증을 견디다가 최근 경남 양산시의 한 요양병원에 입원한 뒤 끝내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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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2016-02-16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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