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 빠르게 느는데…복지 손길은 ‘멀기만’

독거노인 빠르게 느는데…복지 손길은 ‘멀기만’

입력 2016-01-14 16:01
수정 2016-01-1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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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노인 5명 중 1명…돌봄·응급안전서비스 25%만 혜택

홀로 사는 어르신(독거노인) 증가 속도가 빠르다.

‘100세 인생’이라는 노랫말처럼 평균 수명 증가와 핵가족화, 경제적 어려움 등 사회 복합적인 영향이다.

강원도가 강원도의회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도내 홀로 사는 노인 수는 2014년 5만 명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2014년 독거노인 수 5만2천67명은 도내 전체 노인 수 25만5천930명의 20.3%다.

노인 5명 중 1명이 혼자 사는 셈이다.

2014년 기준 전체 노인 중 독거노인 비율이 가장 높은 시·군은 양양 25.2%, 영월 24.3%, 횡성 24.2% 등 순이다.

최근 4년간 독거노인 수도 빠르게 늘었다.

도내 독거노인 수는 2011년 4만5천866명, 2012년, 4만8천864명, 2013년 4만9천612명으로 나타났다.

매년 1천550명씩 증가한 것이다.

고독과 소외는 독거노인이 겪는 대표적 고통 중 하나다.

이 때문에 현재 독거노인 복지정책도 안부를 확인하고 식사보조, 청소 등으로 외로움을 달래는 돌봄·응급안전서비스가 중심이다.

그러나 수요와 비교하면 공급은 턱없이 부족하다.

지난해 돌봄·응급안전서비스를 받은 도내 독거노인 수는 1만3천 명이다.

2014년 기준 전체 독거노인 수의 25%에 불과하다.

도는 혜택 인원을 올해 2만7천 명, 2017년 2만9천 명, 2018년 3만1천 명 등으로 늘릴 계획이지만, 빠르게 증가하는 독거노인 수를 따라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14일 “각 시·군도 도시락 배달 등 자체적으로 독거노인 복지서비스를 하지만, 예산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현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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