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특조위와 가족들 팽목항과 사고해역 찾아

세월호 특조위와 가족들 팽목항과 사고해역 찾아

입력 2015-09-01 16:31
수정 2015-09-0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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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조위 진도 팽목항서 분향, 2일 사고해역 실지조사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와 세월호 가족들이 1일 잇따라 세월호 참사 현장인 전남 진도군 팽목항과 사고해역을 찾았다.

이헌 특조위 부위원장을 비롯한 특조위 직원들은 이날 오후 팽목항을 방문해 임시 분향소에서 헌화·분향하고, 실종자 가족들을 만나 앞으로 특조위 활동 계획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실종자 가족들은 “무엇보다 실종자 수습을 위한 인양이 중요하다”는 뜻을 전했고, 이 부위원장은 “세월호 참사 진상조사와 인양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이 위원장 등 특조위 직원들은 이후 사고해역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해경경비정에 탑승해 중국 인양업체가 인양을 위해 수중조사를 진행하는 사고현장을 방문했다.

그러나 원활하고 안전한 작업에 방해가 된다며 해수부가 인양 현장 바지선 승선 요청을 거부, 상하이 샐비지 바지선에 오르지는 못했다.

이날 오후에는 특조위 사고현장 실지조사팀이 팽목항을 찾아 분향하고 세월호 피해 가족들을 면담했다.

실지조사팀은 2일 오전에는 전문가와 함께 세월호 침몰시간대에 맞춰 사고 해역을 찾아 그동안 조사결과를 공유하고 현장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오전에는 4·16가족 협의회 차원으로 단원고 희생 및 생존학생 아버지들이 사고해역에서 1.5㎞ 떨어진 진도 동거차도에서 인양과정을 지켜보기 위해 여객선에 탑승했다.

이들은 중국 인양업체가 잠정적으로 인양준비작업 기간으로 설정한 오는 11월까지 동거차도에 머물며 망원경 등을 통해 인양의 전반적인 과정을 지켜볼 계획이다.

1차 선발조로 동거차도에 도착한 가족들은 사고해역이 내려다보이는 동거차도 절벽 위에 텐트를 설치하고, 중국어와 한국어로 ‘9명의 미수습자! 가족이 기다립니다!’라고 적힌 가로 10m 세로 10m 크기의 대형 현수막을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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