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에서 서울신문 먼저 보기
제주도민 절반 이상이 제주4·3을 국가기관의 탄압에 저항하기 위한 항쟁이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4·3정립연구·유족회는 26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11일 여론조사기관인 서울의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제주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천40명을 대상으로 제주4·3에 관해 설문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54.2%(564명)가 제주4·3을 ‘군경의 탄압에 저항하기 위한 제주도민의 항쟁’이라고 답해 과반을 차지했다. 나머지는 ‘남한 단독 선거를 방해하기 위한 남로당의 폭동’ 25.3%(263명), ‘모르겠다’ 20.5%(213명) 순이었다.
제주4·3진상조사보고서의 수정 여부에 대해서는 ‘화해와 상생을 위해 수정하면 안 된다’는 응답이 48.0%(499명)로 ‘국가정체성을 훼손하기 때문에 수정해야 한다’ 25.6%(266명)보다 훨씬 많았다. ‘모르겠다’는 26.4%(275명)였다.
제주4·3평화기념관에 대해 응답자들은 ‘제주4·3의 의미를 잘 상징한다’ 59.7%(621명), ‘좌편향적으로 국가에 대한 부정적 인식 심어준다’ 25.3%(263명), ‘모르겠다’ 15.0%(156명)로 평가했다.
제주4·3희생자 재심사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42.9%(446명)는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반한 자들은 재심사해야 한다’고 답했다.
’화해와 상생을 위해 반대한다’는 의견은 33.6%(349명), ‘모르겠다’는 의견은 23.5%(245명)를 차지했다.
이 설문조사의 신뢰수준은 95%·표본오차는 ±3.03%포인트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