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내린 눈에 도로 ‘미끌’…출근길 ‘비상’

밤새 내린 눈에 도로 ‘미끌’…출근길 ‘비상’

입력 2014-12-03 00:00
수정 2014-12-03 10:0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 1.7㎝, 서산 8.1㎝, 수원 5.5㎝, 광주 2.7㎝ 등

2일 밤부터 3일 새벽까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과 충청 등지에 눈이 내려 일부 도로가 얼어붙으면서 직장인들이 출근길 불편을 겪었다.

이미지 확대
서울 밤사이 눈
서울 밤사이 눈 3일 오전 서울 은평구 주택가 일대에 밤사이 내린 눈이 건물 지붕과 옥상에 쌓여 있다.
연합뉴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적설량은 서울 1.7㎝를 비롯, 정읍 17.5㎝, 서산 8.1㎝, 수원 5.5㎝, 청주 4.7㎝, 이천 4.0㎝, 천안 3.3㎝, 충주 3.5㎝, 원주 3.3㎝, 인천 3.2㎝, 고창 3.0㎝, 광주 2.7㎝ 등을 기록했다.

서울과 경기, 강원 등의 지역은 눈이 그쳤지만 충청 이남 지역의 경우 계속해서 내리는 곳이 있다.

밤새 기온이 영하권을 기록하면서 쌓인 눈이 얼어 일부 도로는 빙판길 우려가 있으니 안전운전을 해달라고 기청청은 당부했다.

이날 출근길 큰 도로에 눈은 녹았지만, 녹은 눈이 질척거려 차량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 아파트와 주택가 이면도로의 경우 제설작업이 미처 안돼 쌓인 눈이 그대로 얼어붙은 곳도 있었다.

아파트 경비원들은 단지내 주차장에 쌓인 눈을 치우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고, 상점가 앞에는 일찌감치 문을 연 상인들이 분주하게 눈을 쓸고 있다.

동소문동에서 마포로 출근하는 직장인 오모(30)씨는 “아침에 보니 눈이 소복하게 쌓여 있어 깜짝 놀랐다”며 “눈썰매장에 온 것 같다는 생각에 잠시 기분이 좋았지만 곧 언덕길을 내려가느라 애를 먹었다”고 말했다.

출근길에 나선 직장인들은 인도가 미끌거리는 빙판으로 변한 통에 불편을 겪었다.

영하의 기온에 목도리와 두툼한 옷으로 중무장한 시민들은 잔뜩 웅크린 채 행여 미끄러질세라 바닥을 보며 조심히 걸었고, 차량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도 많아 지하철역은 북새통을 이뤘다.

목동에서 강남의 직장으로 향하던 안상우(33)씨는 “지하철역까지 걸어서 15분인데 눈 때문에 한 번 넘어졌고 두세번이나 미끄러졌다”며 “날도 추운데 출근 전부터 벌써 지쳤다”고 말했다.

종로에서 서초동으로 출근하던 직장인 김모(30·여)씨는 “택시를 타려다 눈 때문에 버스를 탔다”며 “미끄러운 인도와 달리 도로에는 눈이 다 녹아있었고 평소보다 막히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트위터 사용자 ‘mon****’는 “잠든 사이에 엄청난 눈이…덕분에 지옥철 탔다”라고, ‘hcg*****’는 “눈 때문인가, 지하철 사람 두 배 되는 듯”이라고 적었다.

서울시내 주요 도로는 평상시보다는 차량 소통량 자체는 다소 적었지만 차량이 서행 운행하는 상황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한편 쌓인 눈으로 이날 새벽에는 서울 시내 도로 6개 구간이 통제되기도 했다.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오전 0시 50분께 북악산길, 감사원길, 배밭길이 통제된 데 이어 오전 1시 20분께 사당로와 개운산길이, 오전 1시 50분께 관악로의 교통이 통제됐다.

이들 구간의 교통 통제는 오전 2시 40분 개운산길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해체돼 이날 오전 4시 30분 이후부터는 정상적으로 소통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현재 신고가 들어왔거나 자체 파악된 빙판 도로는 없다”면서도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안전운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과 경기지역은 산발적으로 이날 밤까지 눈발이 날리는 곳이 있겠지만 쌓이지는 않겠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다문화 정책의 본격적 출발 ‘카자흐 하우스’ 개관식 행사 참석

서울시의회 아이수루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지난 26일 서울 중구에서 열린 ‘카자흐 하우스’ 개관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문화다양성과 국제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에 개관하는 ‘카자흐 하우스’는 카자흐스탄의 전통과 문화를 소개하고 시민과 이주민이 교류할 수 있도록 마련된 열린 문화 커뮤니티 공간이다. 향후 전통문화 전시, 체험 프로그램, 교류 행사 등을 통해 중앙아시아 문화 이해를 넓히는 거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아이수루 의원은 이날 축사에서 “오늘의 개관은 단순한 공간 개설을 넘어, 서울이 문화다양성을 존중하는 글로벌 도시로 나아가는 의미 있는 발걸음”이라며 “문화 교류는 가장 평화롭고 지속 가능한 외교 방식이며, 시민 중심의 민간외교 플랫폼이 더욱 확대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다문화 사회는 지원의 대상이 아니라 함께 도시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동반자”라며 “서울시의회는 ‘외국인 주민 및 다문화 가족 지원 정책’을 넘어, 문화적 자긍심과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정책적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카자흐 하우스와 같은 문화 거점이 지역사회와 연결되고 정책과 연계될 때 진정한 공존 모델이 완성된다”며 “문화다양성이
thumbnail -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다문화 정책의 본격적 출발 ‘카자흐 하우스’ 개관식 행사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동계올림픽 중계권의 JTBC 독점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폐막한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중계를 JTBC가 독점으로 방송하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1. 독점이어도 볼 사람은 본다.
2. 다양한 채널에서 중계를 했어야 했다.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