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특수학교 등 수학여행에 119대원 동행

서울 특수학교 등 수학여행에 119대원 동행

입력 2014-08-25 00:00
수정 2014-08-25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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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협약…초등학교 스쿨버스 내년 시범운영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은 특수학교 등 안전취약 학교의 수학여행 때 119 구조·구급대원이 동행하도록 지원하는 등 학교 안전 강화를 위해 협력기로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5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만나 이런 내용을 담은 ‘학교안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 6·4 지방선거 후 같은 달 25일 정책적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처음 만난 이후 2개월 만이다.

조 교육감은 “우리에게는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미래 발전의 동력으로 승화시킬 책임이 있다”며 “그 출발은 학생 안전 분야가 돼야 하며 이를 위해 안전한 수학여행 지원센터, 학교안전지원단, 학생 안전조례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도 “세월호 이전 시대와 완전히 다른 새 시대는 국민 안전을 가장 먼저 생각하고 챙기는 사회여야 한다”며 “그 중심에 우리 미래의 주인공인 학생들이 있고, 오늘 교육청과의 협약이 발전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본다”고 화답했다.

협약에는 119 구조·구급대원 수학여행 동행 지원, 단위 학교별 재난·안전관리 지원단에 경찰과 소방인력 참여, 의용소방대를 활용한 학생·학부모·교직원 대상 기초 안전교육 지원 같은 내용이 담겼다.

다음 달부터 시행될 119 동행프로그램은 특수학교 등 교육청이 지정한 ‘안전취약 학생 우선 지원 학교’ 163개교의 학생들이 수학여행을 갈 때 119 구조·구급대원이 동행하는 사업이다.

협약식 후에는 서울시와 교육청이 제안한 93개 사업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서울시가 제안한 초등학교 스쿨버스 사업은 내년에 공립초등학교 수요조사를 거쳐 시범운영하기로 했다. 스쿨버스는 등하굣길 통학버스 기능은 물론 놀토프로그램, 창의체험활동과 연계해 현장학습에도 활용된다.

또 화장실이 열악한 학교에 우선으로 화장실 특수클리닉을 시행하고 청소년 정서를 고려한 디자인을 도입하기로 했다.

친환경 무상급식에서 친환경 식재료 사용비율을 현행 50%에서 70%로 확대하고, 친환경유통센터의 수의계약 금액을 1천만원에서 2천만원으로 상향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이외에 체육관 등 학교 자원과 공공도서관 등 마을 자원을 공유하는 학교·마을 상생 프로젝트, 초등학교 내 유휴교실을 어린이집으로 활용하는 사업,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확대 같은 사업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시와 교육청은 실무 협의를 통해 다음 달 중 최종 20대 핵심사업을 공식 발표하고, 사업 추진을 위해 ‘교육·복지 민관협의회’를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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