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상수원 녹조 예방 ‘비상’…녹조관리전담반 가동

팔당상수원 녹조 예방 ‘비상’…녹조관리전담반 가동

입력 2014-07-07 00:00
수정 2014-07-0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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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량 줄고 고온현상 지속…장마 이후 발생 가능성유해 남조류 검출 안 돼 일단 ‘조류관심단계’는 해제

장마를 앞두고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팔당상수원 녹조 예방에 비상이 걸렸다.

경기도는 녹조관리태스크포스(TF)팀을 가동하고 녹조 제거용 황토를 확보하는 등 대비에 나섰다.

7일 경기도 팔당수질개선본부에 따르면 올해 강우량이 줄고 고온현상이 지속해 팔당상수원에 녹조 발생이 우려된다.

지난달 말까지 팔당상수원 유역의 강우량은 전년 대비 194㎜ 감소하고 평균기온도 0.9℃ 증가해 30℃에 육박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남한강 수질을 측정한 결과 녹조류 농도(클로로필-a) 53.5㎎/㎥, 남조류 세포 수 640cell/㎖로 나타났다.

다행히 독성물질을 분비해 녹조를 일으키는 유해남조류는 검출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조류관심단계’를 발령하고 팔당호 녹조관리를 위한 TF를 가동했다.

또 오·폐수 배출시설과 가축분뇨 배출시설, 하수처리장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 오염물질의 팔당호 유입을 막았다.

그 결과 한강물환경연구소가 지난 1일 팔당댐, 북한강, 남한강 등 3곳에서 수질을 측정해보니 클로로필-a 농도가 5.5㎎/㎥로 낮아졌다. 이번에도 유해남조류는 검출되지 않았다.

팔당수질개선본부는 남조류 발생 가능성이 작아진 것으로 판단, 7일 자로 일단 ‘조류관심단계’를 해제했다.

그러나 장마 이후 녹조 발생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녹조 제거용 황토 60t을 확보하고 도내 27개 정수장에도 분말활성탄 763t을 비치했다.

또 녹조가 발생하면 한강수질관리협의회를 통해 곧바로 상류댐인 충주댐과 소양강댐을 비상 방류해 녹조를 제어할 수 있도록 관련기관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팔당수질개선본부 복승규 수질관리과장은 “올해는 장마 이후 남한강 수계에 녹조 발생이 예상된다”면서 “한강유역환경청, 한강홍수통제소 등과 녹조측정 자료와 항공사진 자료를 공유하는 등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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