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가스폭발’ 계기 서울시 위험시설 안전점검

‘뉴욕 가스폭발’ 계기 서울시 위험시설 안전점검

입력 2014-03-17 00:00
수정 2014-03-17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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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정무부시장 “이혜훈 후보 안전대책 제안 환영”

서울시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의 가스폭발에 따른 아파트 붕괴사고를 계기로 시내 낡은 건축물의 가스 배관을 비롯한 폭발 위험시설 점검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우선 20년 이상 된 주택 39만2천가구와 낡은 복도식 아파트 14만6천가구를 대상으로 시행 중인 옥내외 가스배관 안전 점검을 연말까지 마친다는 계획을 세웠다. 나머지 시설은 이달 28일까지 2주간 일제 점검을 벌인다.

시내 11개 지역의 쪽방촌, 사회복지시설, 학교, 터미널과 설치 10년 지난 가스 보일러를 쓰는 125만5천가구가 집중 점검 대상이다.

서울시는 독성가스 취급 시설, 고압가스 운반차량에 대해서도 기관별 합동점검을 한다. LPG 충전소 74곳, LPG 판매소 108곳, CNG 충전소 32곳은 가스 시설 기술 기준 적정 여부, 공급자 의무 규정 이행 실태, LPG 용기와 안전장치 관리 상태, 배관시설 가스 누출 여부를 중점적으로 살핀다.

가스 용기를 장착한 시내버스와 택시에 대해서도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폭발물 취급 공사장은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의 기동안전점검반이 불시 점검할 예정이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이날 자치구, 가스안전공사, 도시가스회사 관계자들과 연석회의를 열어 저소득층의 LPG 가스 관련 사고를 막기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시는 올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를 비롯한 저소득층 325가구의 낡은 배관을 교체해주고 독거노인 등 2천가구에 타이머형 가스 차단기를 무료로 설치할 계획이다.

기동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이날 논평을 내고 “전날 새누리당 이혜훈 시장 후보께서 ‘LPG 안전대책’ 공약을 발표했는데 오늘 발표된 서울시 대책과 유사한 부분도 있고 새로운 부분도 있다”며 “이 후보의 정책 제안은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기 부시장은 “시민의 안전 문제는 여야가 없다”며 “서울시는 이 후보의 공약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 이 후보께서도 오늘 발표된 서울시 대책에 대해 많은 조언을 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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