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성수대교 부근 물속 폐송유관서 기름 유출

한강 성수대교 부근 물속 폐송유관서 기름 유출

입력 2013-12-21 00:00
수정 2013-12-2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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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ℓ새 나와 10m 기름띠…제거작업 후 오일펜스 설치

한강 내 폐송유관에서 기름이 소량 유출돼 서울시와 소방당국이 방재작업을 벌였다.

21일 소방방재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20분쯤 서울 성수대교 남단에서 한강 수중 청소업체가 쓰레기 수거 작업을 하던 중 물속에 있던 폐송유관을 파손했다.

이 사고로 폐송유관 안에 남아 있던 기름 0.5ℓ 정도 새 나와 성수대교와 한강사업본부 사이에 길이 1㎞, 폭 10m의 기름띠가 만들어졌다.

강남에서 의정부로 가는 46km 지점에 있는 이 폐송유관은 1970년대 미군이 설치해 1992년 국방부로 이관됐지만1993년 폐쇄됐다.

소방당국은 해당 폐송유관이 물속에 구부러져 있는데 구부러진 부분 위쪽으로 올라온 지점에서 등유로 보이는 기름이 남아 있었던 것으로 추정했다.

한강사업본부 등은 사고 직후 기름이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유화제 200ℓ를 뿌리고 길이 200m의 오일펜스를 설치한 뒤 흡착포를 이용해 1차 제거작업을 벌였다.

방재당국은 이날 오전 7시39분 누출 지점 일대를 재수색해 기름이 퍼지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방재인원을 철수시켰다고 밝혔다.

방재당국은 “현재 폐송유관은 인양한 상태며 추가 기름 유출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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