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노인 감금’ 광주 요양병원 원장 등 7명 입건

‘치매노인 감금’ 광주 요양병원 원장 등 7명 입건

입력 2013-12-16 00:00
수정 2013-12-16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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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노인을 묶어놓고 학대한 요양병원 관계자들이 경찰에 검거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16일 당직의사를 상주시키지 않고 다친 환자들을 방치고 치매 환자들을 감금, 학대하거나 이에 관련된 행위를 도운 혐의(유기, 감금 등)으로 광주의 한 요양병원 원장 천모(63)씨 등 관계자 6명을 불구속입건했다.

또 불법으로 병실 4개를 입원실로 무단사용한 혐의(의료법 위반)으로 병원 대표 박모(28)씨도 불구속입건했다.

천씨 등은 지난 2월 25일부터 지난 11월 15일까지 광주 서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치매 환자 A(78)씨의 양손을 병상에 묶어 감금하고 응급 및 입원환자 진료에 필요한 당직 의사와 간호사를 두지 않고 병상에서 떨어져 다친 환자를 응급조치 없이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A씨를 감금하기에 앞서 보호자 서약서도 위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시와 서구청은 지난달 16일 해당 요양병원에서 보호자 동의를 구하지도 않고 치매환자를 묶어 놓고 학대한 의혹이 동영상과 함께 제기돼 조사에 착수, 노인 학대 및 의료법 위반 사항에 대해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서구청은 형사처벌 외에도 담당의사의 자격정지, 시설에 대한 경고 및 과태료 처분 등 행정처분 절차를 진행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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